보호시설에 거주하는 가정폭력피해여성의 직업훈련 경험과 그 맥락에 관한 연구
Experiences and Contexts of Vocational Training for Battered Women in Shelter
- 한국가족학회
- 가족과 문화
- 가족과 문화 제30집 4호
- : KCI등재
- 2018.12
- 29 - 60 (32 pages)
본 연구는 보호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가정폭력피해여성의 직업훈련 경험과 그 맥락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보호시설에 거주 중인 11명의 가정폭력피해여성과 심층면접을 진행, 사례연구 방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논의하였다. 첫째, 가정폭력피해여성의 직업훈련 경험은 양면성을 갖는다. 이러한 양면성은 직업훈련프로그램을 통한 경제적 성장, 심리적 안정, 사회적 관계 확장의 긍정적 효과 및 직업훈련프로그램의 내용의 다양성 및 접근성의 제한성과 관련이 있다. 둘째, 가정폭력피해여성의 직업훈련경험은 탈폭력과정에서 부각되는 노동의 중요성 및 개별화된 자립전략 수립이라는 피해여성이 직면하는 개인적 차원의 조건들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호시설의 운영원칙이라는 맥락 속에서 구성된다. 보호시설의 안전확보와 비밀유지 전략은 여성의 직업훈련 및 자활이 보호시설의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해당목표의 추구를 개인화 하는 한계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가정폭력피해여성의 전생애적 노동경험의 다양성과 욕구를 반영한 직업훈련프로그램의 다양화, 자립과 자활의 개인화를 지양하고 피해여성을 자립 및 자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운영원칙의 유연화 및 보호시설의 다양화, 보호시설 입소로 인한 노동단절을 방지할 수 있는 대안 제시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experiences and contexts of vocational training for battered women in shelter. The in-depth interviews with total 11 battered women in shelter were conducted, an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participants reported not only positive effects of economic growth, psychological stability, and extended social relationships through vocational training, but also limitations of a lack of diversity and a couple of restrictions on participation. Second, the strategy of securing safety in shelter was in conflict with training and job-seeking procedures at times. Finally, participants were building up strategies for economic independence depending on their situation. Based on these findings, diversity of vocational training upon battered women’s employment experiences, need for child-care support, possibility of having a parti-time job while in shelter, and diversification of shelter were discussed.
Ⅰ. 서 론
Ⅱ. 선행연구 검토
Ⅲ. 연구방법
Ⅳ. 연구결과
Ⅴ. 결론 및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