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재정상태의 변화가 비만에 미치는 영향

Obesity and Financial Well-Being

본 연구는 개인 재정상태(소득 또는 부채)의 변화가 비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미국 PSID(Panel Study of Income Dynamics) 자료를 이용하여 실증분석 하였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비만의 척도로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BMI가 인종·성별에 따라 실측치와 편향성이 존재하는 것에 착안하여 Cawley 보정방법을 이용한 ‘보정 BMI’를 비만의 측정 변수로 사용하였다. 또한 비만과 개인 재정 상태의 내생성을 통제하기 위해 도구변수들을 이용한 2단계 최소자승 법(2SLS)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집의 재산가치가 높고 저축이 많을수록 체질량 지수가 낮아졌으며, 반대로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러운 부채 등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비만에 영향을 주는 재정 요소 중 부정적 요소에 의한 체질량 지수 증가효과가 긍정적 요소에 의한 체질량 지수 감소효과보다 더욱 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연금과 같은 미래 가치가, 여성들의 경우 당해년도 수입 등과 같은 현재 가치가 개인의 비만 상태에 좀 더 강하게 영향을 주는 것 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기존 비만 지표의 정확성 제고와 비만에 영향을 주는 개인의 재산 또는 부채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central hypothesis of this study is that financial assets, a form of savings and debts may or may not induce weight gain. Then this paper estimates which exogenous variables in financial assets or debts cause weight loss. Using data from the Panel Study of Income Dynamics (PSID) and supplemental, this paper identifies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various measures of financial well-being and BMI. Also considering self-reported BMI has self-bias problem, this paper corrected BMI by Cawley method. Though this individual fixed effects specification effectively controls for time-invariant unobservable personal characteristics, it does not eliminate the endogeneity of key covariates. This paper intends to use instrumental variables techniques to address this problem. In this light, this paper finds the negative coefficient on savings and home value, and positive coefficient on other debt for both men and w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