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매체중독이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신체활동이 그 효과를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2017년 실시한 전국조사 자료를 사용했으며, 성별집단으로 구분해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했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매체중독 변인은 성별에 관계없이 주관적 행복감에 부 방향의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 중독이나 게임중독지수가 높을수록 주관적 행복감은 감소했다. 남학생 집단에서는 게임중독지수가 스마트폰 중독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한편, 여학생의 경우 스마트폰 중독지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신체활동 수준은 성별에 관계없이 주관적 행복감에 정 방향의 영향을 미쳤다. 신체활동 참여수준이 주당 “0-2일”인 집단과비교했을 때 “3-4일”, 또는 “5-7일” 범주 집단의 주관적 행복감이 더 높았다. 남학생 집단에서는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 행복감이 증가한 한편, 여학생의 경우 중간 범주가 주관적 행복감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신체활동 중간 범주는 스마트폰 중독지수의 효과를 조절했으며, 조절 방향은 성별에 따라 상이했다. 즉, 신체활동 참여 수준이 주당 “3-4일”일 때 남학생 집단에서만 스마트폰 중독지수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매체중독과 신체활동 수준의 행복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청소년 여가시간 재구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This study examines whether Korean adolescents’ media addiction makes an effect on their subjective happiness and whether the level of physical activity moderates the effect. A gender-base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ly, the media addiction variables appeared to impact negatively upon subjective happiness. The higher the smartphone addiction index and the game addiction index became, the lower happiness got; secondly, the level of physical activity positively impacted upon subjective happiness. For male adolescents, it appeared that happiness increased when the level of physical activity was higher. For the female, the effect on happiness was greatest when the level of physical activity was medium; thirdly, the medium level of physical activity appeared to moderate negative impacts of the smartphone addiction index only for male adolescents. By showing gender difference in the moderating effects of physical exercise on media addiction, this study brings attention to adolescent’s leisure activities and happiness.
l 들어가는 글
ll 선행연구 검토
lll 연구방법
lV 분석결과
V 논의 및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