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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산모의 고연령이 영아 사망에 미치는 영향 - 교육 수준을 중심으로

Impact of Delayed Childbearing on Infant Mortality by Maternal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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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의 지연된 첫 출산 연령이 영아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엄마의 사회 경제적 수준, 특히 교육 수준에 따라서 이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데 있다. 분석 자료는 통계청의 인구동향자료 중 2005~2008년도 출생통계자료와 사망원인통계 자료가 링크된 데이터이며, 2005~2008년에 출생한 아동 중, 정보의 누락이 없는 1,813,361명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영아사망자는 생후 365일 이내에 사망한 아동으로 정의되며 6,175명이 이에 해당되었다. 분석결과, 대졸 이상, 고졸 엄마에게서는 30세 이상에서의 고령 출산과 영아사망 간에 밀접한 연관성이 없으며, 고졸 엄마의 높은 연령은 오히려 영아사망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연된 출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이점이 고연령이라는 생물학적 불이익을 보완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중졸 이하 엄마의 영아사망 위험은 모 연령과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어,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계층의 여성은 출산을 늦추는 것이 좋지 않은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영아의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인 weathering effect를 지지하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20대와 30-34세 엄마의 영아사망 위험 간에 뚜렷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의 사례와 달리 사회경제적으로 불이익을 경험하고 있는 대상자에게서 조차 출산 적령기가 연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심각한 저출산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지연된 출산이 갖는 의미를 새로이 발견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학술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중졸 이하 엄마의 고연령이 아동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추후 연구를 통해 더욱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aims to empirically examine the impact of delayed childbearing on infant mortality, focusing on the interactive function of social status of mother with maternal age. A linked Birth/Infant Death data set from 2005 to 2008, provided by Statistics Korea, was employed for analysis. Survival Analysis was carried out to calculate hazard ratios of infant mortality by maternal age after adjustment of other variables, such as children’s biological characteristics and parents’ social status. Results showed that delayed childbearing didn’t affect infant death; rather, old maternal age contributed to reducing hazard to infant mortality. It may be that as for mothers who graduated from at least high school, parents’ social merits such as good education and job security likely to increase and mitigate the biological disadvantages attached to old age. Moreover, they could prevent infant death by accessibility and affordability of high quality medical care and information etc. On the other hand, hazard to infant mortality for mothers with junior high or less education continuously increased as they aged, which demonstrates the “weathering effect”. However, marginal gap of its hazard between mothers of 20s and of early 30s presented that old age’s buffering effect was originated from the accumulated socioeconomic re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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