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동거형태가 음주행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 이러한 동거형태의 효과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0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동거형태의 효과를 명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세대 간 동거여부를 고려하여 총 8가지의 유형으로 동거형태를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음주에 미치는 동거형태의 효과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분석하였을 때는 동거형태의 효과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표본을 성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여성은 배우자와 함께 동거하지 않는 모든 동거형태의 경우가 준거집단인 부부만 사는 경우에 비해 음주행위의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동거형태와 연령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남성은 윗세대와 함께 사는 두 가지 동거형태의 경우가 부부만 사는 경우에 비해 연령이 증가할수록 음주행위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여성은 배우자 없이 홀로 윗세대 및 아랫세대와 동거하는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부부만 사는 경우에 비해 음주행위수준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음주행위, 나아가 문제음주에 대하여 동거형태,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한 세분화된 정책마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함의한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ffects of living arrangement on drinking behaviors and analyze if living arrangement has differential effects depending on gender and age. 2010 Korean Health and Nutrition Survey data were analyzed for this study. Beyond previous studies, we measure 8 different types of living arrangement according to whether or not respondents live with spouses, parents, and/or offsprings. The findings show that living arrangement has differential effects depending on gender and age. The subsample analysis across men and women shows that all types of living arrangement without spouses are associated with higher level of drinking behavior. Also, the interaction effects between age and living arrangement for men and women are detected. Although age is negatively associated with drinking in general, for men living with parents increases drinking relative to living with offsprings as age increases. For women, however, living with parents and offsprings dramatically decreases drinking as age increases compared with those who live with spouses only. Finally, we discuss the findings based on different gender-related norms and responsibilities over the life course and social control of drinking.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연구방법
Ⅲ. 연구결과
Ⅳ. 토의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