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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자살예방과 생존자 치유를 위한 의료종교학적 접근의 전망과 과제

Approach of Theology of Medicine to the Prevention of Suicide and for the Healing of Surviv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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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사회는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안을 정도로 세계최고의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사회가 심각한 사회병리적 문제를 안고 있음을 반영한다. 자살에 대한 학제 간 학문영역은 물론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등에서 다양한 학문적 접근과 함께 자살 예방에 대한 실천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의 자살에 관한 연구들은 크게 개인의 심리적이고 의학적 요인들을 강조하면서 자살예방 역시 개별적이고 미시적 요소에 치중하는 의료심리적 접근과, 정치, 경제적 요인 등을 강조하면서 사회규범이나 안전망 시스템의 정립 등 거시적 측면을 강조하는 사회구조적 접근으로 나뉜다. 최근의 연구들은 활발한 학제 간 교류를 통해 미시와 거시를 통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자살에 대한 분석은 주로 학술기관의 연구에 치우쳐 있을 뿐 아니라 자살에 대한 예방차원에 집중되어 있다. 자살의 예방 뿐 아니라 자살생존자, 즉, 자살실패 생존자와 유가족 생존자에 대한 배려와 치유에 대한 정책이나 실행방안 등에 대한 논의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예방과 치유과정에서 교육, 종교, 시민단체 등 제 3 섹터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글은 제3 섹터로서의 종교에 대한 기능과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종교적 체험이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사회관계의 증진과 삶의 질(well-being)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의료종교학적 내용을 확장, 종교적 체험 뿐 아니라 종교기관의 자원동원을 통한 교육, 자원봉사, 조직운영 등의 제공이 자살 예방 및 생존자 치유에 크게 기여하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 가능성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The rapidly increasing importance of suicide as a cause of death in contemporary South Korean society has emerged as a crucial social problem, signaling that a certain pathological phenomenon has gripped the nation, causing some to refer to the country as the “Republic of Suicide”. Experts in many fields ? government, civil organizations, academics, to name a few ? have attempted to analyze the “whys” of suicide and to seek its remediation. However, previous work has tended to focus on suicide prevention rather than examining it holistically by incorporating analysis of how the psychological wounds might be healed among those who failed in their suicide attempts or in survivor families. One particular sector of society, that of the religious, has invested its efforts for both the aspect of prevention as well as the healing of survivors. This paper discusses the possibility of a concerted medico-religious approach for dealing with the pathological forces of suicide by expanding the power that religion exerts in the promotion of mental and physical well-being. In addition, we argue that religious institutions can play a key role in tackling this problem through the mobilization of their extensive resources, both material and human.

〈국문초록〉

Ⅰ. 머리 글

Ⅱ. 한국사회의 자살현황과 접근방식들

Ⅲ. 제 3 섹터로서의 종교역할과 의료종교학적 접근

Ⅳ. 전망과 과제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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