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과부담 의료비 발생률을 통해 보장성 강화 정책의 효과성이나 의료비 지출이 가구 또는 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노인은 소득 감소와 건강악화로 의료비 부담 발생이 높은 집단으로 주목되나, 기존 연구에서는 노인을 취약계층으로 보거나 독거/일반 등의 단순한 가구유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구 유형에 따른 의료비 부담에 주목하여, 가구 및 가구원의 사회경제적 수준, 건강수준, 의료이용 등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서 노인의 가구유형에 따른 실제 의료비 부담수준 및 원인을 밝히고자 하였다. 분석에서는 한국의료패널 2011년 통합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65세 이상의 만성질환에 이환된 노인이 속한 1,899가구와 만성질환 이환 노인가구원 2,559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분석대상자의 과부담 의료비 발생률, 사회경제적 수준, 건강수준, 의료이용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 및 가구 유형별 집단 간 차이 분석을 위한 분산분석을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의료비부담에 있어 “1인가구”뿐만 아니라 노인과 손자녀로 구성된 가구 역시 의료이용 및 건강상태에서 취약한 집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부가구”의 경우 과부담 의료비 발생률은 가장 높았으나 사회경제적 수준과 건강수준, 의료이용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1인가구”와 노인과 손자녀로 구성된 가구에 비해 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가구의 의료비 부담 정도 파악에 있어 과부담 의료비 발생률만으로는 정확한 파악이 어렵고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노인관련 보건복지정책을 수립할 경우, 의료비용이나 건강상태뿐만 아니라 가구유형에 따른 돌봄제공자, 소득 및 경제활동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The incidence rate of catastrophic health expenditure is an index to measure the effectiveness of benefit extension policy and the impact of health expenditure on households or individuals. Although the elderly is a group with a high incidence of health expenditure due to reduced income and poor health, existing literature has classified them as a disadvantaged class, or an one-person or regular household. This study distinguishes different types of elderly households to compare and analyze their characteristics such as socioeconomic status, health conditions, and use of medical care. Ultimately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if the incidence rate of catastrophic health expenditure in the various types of elderly households reflects the equity of actual medical care. For this purpose this study has utilized integrated data from 2011 Korea Health Panel, targeting the 1,899 households which include elderly members with chronic disease and the 2,559 elderly members with chronic disease. Descriptive statistics was used to investigate the incidence rate of catastrophic expenditure, socioeconomic status, health condition, and use of medical care, and ANOVA was used to analyze the differences between different types of households. The result of the analysis indicates that the burden of medical expenditure by households type with elderly members with chronic disease is in a similar context to not only socioeconomic status, health conditions, use of medical care but to their unmet medical needs. This research confirms that the incidence rate of catastrophic health expenditure alone is not enough in comprehending the burden of medical expenditure to the elderly.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different elderly household types which will contribute to preparing plans to reduce the burden of medical expenditure to the elderly.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연구방법
Ⅲ. 결과
Ⅳ. 고찰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