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OECD국가 중 결핵 발생률, 사망률, 다제내성결핵발생률이 1위인 만큼 결핵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상당한 국가이다. 하지만, 결핵의 사회적 결정요인을 탐구하기 위한 관심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첫째, 2000년 이후 국제적으로 결핵의 사회적 결정요인에 대한 실증 연구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 성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둘째, 1990년대 이후 한국의 결핵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사회적 결정요인과 관련한 국제적 연구 흐름에 비추어 어떠한 유사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검토 결과에 기초하여, 근거기반 결핵 정책 개발을 위해 한국의 결핵연구가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결핵의 기여인자에 대한 기존 문헌의 유형표를 수정하여 사용한다. 수정된 유형표에 따라 체계적 문헌고찰을 진행하며, 검색어로 제목에 ‘tuberculosis’, 주제어에 ‘social determinant’가 포함된 국외문헌들과, ‘tuberculosis’와 ‘Korea’ 혹은 ‘Korean’이 제목에 포함된 국내문헌들을 확인하였다. 국외연구 검토 결과, 2개의 문헌은 개인행동요인, 9개의 문헌은 문화적 요인, 22개의 문헌은 정치/경제/제도적 요인과 결핵의 관련성을 기술하고 있다. 국내연구 검토 결과, 42개의 문헌이 생의학적요인에 관한 연구였으며, 개인행동요인을 포함한 3개의 연구와 정치/경제/제도적 요인을 탐구한 1개의 문헌, 마지막으로 유형표에 따라 분류할 수 없는 문헌이 5개 확인되었다. 한국 결핵 연구의 경향은 생의학적 요인의 탐구에 절대적으로 편중되어 있다. 한국에서 결핵의 사회적 결정요인에 대한 탐구를 위해 다음의 몇 가지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 생의학적 원인으로서의 다제내성결핵 발생률의 증가는 여전히 향후 연구의 주요한 주제가 되어야 한다. 둘째, 결핵관련 정책을 포함하는 보건의료중재와 이의 결과로서 결핵관련 지표의 변화에 대한 탐구는 물론, 한국 결핵조사체계의 표준화를 위한 연구도 보다 적극적으로 제기되어야 하며, 세계 혹은 국내 경제 여건의 변화가 한국의 결핵지표에 어떠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역할을 하는지와 함께 이를 조절 및 매개하는 요인에 대한 확인 작업도 지속되어야 한다. 셋째, 결핵에 대한 사회적 낙인의 존재 확인을 넘어서 낙인을 야기하는 혹은 낙인을 통해 나타나는 결핵관련 결과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치료중단이라는 낮은 치료순응도를 야기하는 사회적 요인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Background: Korea is a country with intermediate tuberculosis (TB) burden and the highest incidence, mortality and multidrug-resistant TB incidence in OECD countries. Little attention has been paid to explore social determinants of TB in Korea. The study primarily intends to review the present status of TB research focusing on social determinants. Secondly, the study aims to compare international TB research with domestic situation in terms of social determinants of TB. Finally, based on the study results, we recommend a few suggestions to develop evidence-based TB policy in Korea. Method: The study constructs a modified typology of TB contributory factors. Based on the typology,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is conducted with keywords using ‘tuberculosis’ in title and ‘social determinants’ in keyword among international studies and ‘tuberculosis’ and ‘Korea’ or ‘Korean’ in title through ‘Web of Science’. Result: In international studies, two articles are focused on individual behavioral factors, nine are cultural factors, and 22 are political, economic and institutional factors. In domestic studies, 42 studies are performed in the area of bio-medical perspective. Three studies include individual behavioral factors, 1 study is related to political, economic and institutional factors. Five domestic studies cannot be categorized to the typology. Conclusion: Korean TB studies are highly concentrated to bio-medical area. To explore social determinants of TB in Korea, following issues should be considered. Firstly, multidrug-resistant TB is a still crucial issue to be examined. Secondly, the effect of health intervention including TB policy and its relation with the change of TB statistic should be studied and researches to standardize surveillance system would be required. Thirdly, TB derived stigma should be examined. Finally, low adherence to TB treatment and its social causes would be studied.
Ⅰ. 서론
Ⅱ. 연구방법
Ⅲ. 연구결과
Ⅳ. 고찰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