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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1950-1960년대 미국의 한국 농촌여성에 대한 계몽의 내용과 특징

:잡지 『새힘』의 내용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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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근대적 농촌개발사업의 기원이 되는 1950-1960년대 미국의 한국 농촌 개발사업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계몽활동을 하였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주한미공보원이 한국 농촌사람들에 대한 계몽의 목적으로 발간한 잡지 『새힘』을 중심으로 농촌 여성들에게는 어떠한 계몽의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였으며, 그 특징이 무엇인지 당시 시대적 맥락을 고려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새힘』에서는 여성들이 가정주부, 시민, 노동자, 그리고 지도자로서 총 네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네 가지 유형의 관계는 병렬적이지 않고, 서로 다른 차원에서 중첩 혹은 대립되는 복잡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새힘』에서 이처럼 크게 네 가지 다른 여성의 유형들이 제시되지만, 『새힘』에서 기본적으로 한국 농촌여성들을 가정주부로서 규정하고, 미국의 근대적 성별분업에 기반한 과학적, 합리적 가정주부를 계몽의 모델로서 제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당시 여성들에 대한 국제개발사업의 복지 차원의 접근과 그 흐름을 같이 한다. 한국의 농촌여성들을 근대적 가정주부로 규정하는 것은 당시 한국 농촌의 상황과 유리되었을 뿐 아니라 공적 생산영역에서의 지도활동에 여성들의 배제를 초래하였다. 또한, 생물학적 성차에 입각하여 남녀에게 다른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반이 되는 평등의 가치와도 모순된다.

This paper examines the enlightenment content that the U.S. wanted to deliver to rural women in Korea by analyzing the magazine New Strength, published by the United States Information Service(USIS) in the 1950s and the 1960s. The analysis reveals four types of representations of women: housewife, member of a democracy, laborer in the sphere of production, and woman leader. Each of the four type has different dimensions, and they are not discrete but rather intricately connected. Most of all, even though four different types of women are represented in the magazine, the magazine has an embedded assumption that rural women are housewives, which corresponds with a prevalent assumption embedded in other international development projects aimed at women at that time. This research contributes to filling up the shortage of previous studies on early rural development project in Korea under the guidance of the U.S. aid agency by focusing on gender and promoting a better understanding of rural Korean women’s experiences in the rural development project presented as a best practice model for developing countries.

Ⅰ. 서론

Ⅱ. 1950-1960년대 개발과 여성

Ⅲ. 『새힘』과 한국 농촌여성

Ⅳ. 논의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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