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씬 개념을 활용한 서울의 지역별 문화 특징 이해

Understanding Cultural Characteristics of Seoul Using the Concept of the ‘Urban Scene’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시 공간의 문화적 특징을 이용하여 지역 내에 첨단 사업체를 유치하거나, 관광업을 육성하려는 노력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의 경우 여러 지자체에서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첨단 사업체, 개인은 서울 또는 서울 인근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 다. 본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한국에서 선호되는 서울의 문화적 특징이란 무엇이고, 그리고 이 문화적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은 어디인지 계량적 도시 공간 분석 기법인 도시 씬 방법론을 개량하여 파악해 보았다. 분석 결과 5개 자치구(강남, 노원, 도봉, 동대문, 성북)는 서울시의 문화적 특징과 다소 동떨 어진 곳으로 파악되었다. 연구자들은 기존의 도시 씬 방법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지역의 특징을 분석해낼 수 있었다. 상업시설의 중심성이 높은 곳(강남)이나, 대규모 주거지로서의 특징이 나타나는 곳(노원) 등 다양한 형태의 특징이 구분되었으며, 각 지역의 전형적인 어메니티 구성 역시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차후 여러 도시 간 비교를 수행한다면, 지역의 성장과 재생을 이끌어낼수 있는 어메니티의 구성 형태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Over the past several years, many local governments have introduced policies that utilize cultural characteristics in urban spaces for attracting new high-tech companies or developing local tourism. Regarding this trend, this paper analyzes cultural characteristics in Seoul using the Urban Scene concept which deals with quantity-spatial analysis of urban spaces. It has revealed that five districts (Gangnam-gu, Nowon-gu, Dobong-gu, Dongdaemoon-gu, and Seongbook-gu) display cultural characteristics different from normal aspects of Seoul urbanity. However, Yeongdeungpo-gu, Seodaemoon-gu, Songpa-gu, Gwangjin-gu, and Yongsan-gu are in line with the average urban scene of Seoul. The paper conducts a network analysis of urban amenities in the above districts to show their cultural composition in the districts. For example, we found Gangnam-gu has a cultural composition of commercial amenities, while Nowon-gu shows a cultural composition typical of residential areas. If we add comparative research of more localities to this analysis, we expect to present policy implications for local growth and regen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