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학계에서는 리더십 현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으로 “시간”을 채택하여, 시간의 흐름을 연구모형에 포함하는 연구들이 느리지만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학계에는 시간의 관점을 리더십 연구에 적극적으로 적용한 사례가 거의 전무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시간의 관점을 리더십 연구에 접목한 해외의 유수 연구들을 광범위하게 리뷰하여 일목요연하게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이러한 시도의 중요성을 환기하고자 한다. 리뷰에 포함된 총 38편의 실증논문은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나뉜다. 첫째는 리더의 적극적인 시간관리 행동과 그것이 작업집단의 성과에 주는 영향을 다루는, 시간관리 리더십 분야이다. 두 번째 분야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리더가 어떻게 적절히 행동을 변화시키는가, 그리고 그러한 행동변화가 성과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다루는 시의적 리더십 분야이다. 세 번째로 리더십 개발 분야에서는 리더로서의 스킬이나 정체성 이 장기간에 걸쳐 발달하는 양상, 그리고 선임 리더의 리더십, 부모의 양육방식, 유소년기의 개인 특성과 성장기의 경험 등이 리더십의 발현 패턴에 주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네 번째 분야는 리더십 전환의 시기에 주목하는 리더십 승계 분야로, 전임 리더와 신임 리더 간의 유사성 혹은 대조성, 전임 리더와 부하직원이 맺었던 교환관계, 신임 리더 본인의 특징에 따라 신임 리더의 성과나 팀원 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여러 종단연구에서 변혁적 리더십, 리더의 멘탈모델, 조직풍토와 리더십의 관계, 리더-멤버 교환관계 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변화해 나가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시간의 관점을 적용하지 않은 기존 리더십 문헌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리더십을 연구함에 있어 시간의 관점을 도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Studies adopting “time” as a new lens for leadership phenomena are slowly but steadily increasing in overseas academia. However, nearly no domestic studies have proactively introduced the concept of time to leadership research. Therefore, this study provides a comprehensive review of relevant studies that were recently published in top-tier international journals in order to call for attention of Korean researchers to the topic. The 38 studies included in this review are categorized into 5 sub-topics. The first group of studies focus on temporal leadership, referring to leaders’ behaviors actively managing time, and its influence on team performance. The second group of studies investigate how leaders appropriately modify behavioral patterns as time passes by, and how such behavioral changes influence team performance. The third sub-topic is leadership development in which longitudinal studies have investigated the development of leadership skills and identity as a leader over time. Studies on the influences of experiences and personal traits of the childhood and of previous leaders on leadership in adulthood are also included in this category. Fourth are studies on leadership succession which examine how similarity/contrast between former and new leaders, leader-member exchange (LMX) between a former leader and team members, personal attributes of a new leader affect the outcomes of leadership transition. Finally, several longitudinal studies examining how transformational leadership, leaders’ mental models, the relationship between leadership and organizational climate and LMX change over time are included in this review. The studies included in this review provide in common various novel insights that have not been identified in the leadership literature without the perspective of time, and emphasize the importance of adopting the lens of time to the leadership research.
Ⅰ. 서 론
Ⅱ. 연구동향 분석 결과
Ⅲ. 논의 및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