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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동서양 협업에 의한 전통의 창조

- 인도네시아 케착의 탄생과 발전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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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케착은 발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크게 인기가 있는 연극적 무용 공연으로서 전통 무용이 세계화 시대에 잘 적응한 대표 사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케착은 전통이 상업화를 위해서 훼손된 대표적인 사례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처음 이를 만들어 낸 발터 슈피스와 그의 동료들은 그것을 관광용으로 발전시킬 계획이 없이 공연의 예술적, 미학적 자질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이후 1970년대에는 ‘케착 라마야나’로 표준화되었고 발리의 주민들에게 주요 수입의 원천이 되었다. 케착의 사례는 오리엔탈리즘, 식민주의와 전통의 파괴, 현지민들의 저항으로서의 문화의 재창조, 문화의 혼종성 등 다양한 논의를 불러 일으켰다. 케착의 기원과 활용에 대해 불편한 시선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1930년대 만들어진 케착이 최근에는 ‘케착 크레아시’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면 서양과 동양의 합작을 통한 새로운 예술 형태의 탄생이라는 주장 역시 의미를 가진다. 퇴마 의식이었던 상향 드다리를 예술 공연으로 변모하도록 시동을 건 것은 서양인들이었지만 이것을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현대적 예술형태 - 상업용이든 순수한 예술형태든 – 로 다시 발전시킨 것은 다양한 기원을 가진 사람들의 노력 때문이었다. 전통은 이처럼 변화하는 것이며, 누군가의 소유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예술의 발전 양상은 상업화한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며, 보존한다고 해서 보존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도 케착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Bali tourism has affected a lot the world’s dances and performances. In particular, Bali ‘kecak’, a dramatical dance performance has been known as a representative case showing the traditional culture is adapted well to the globalized period. But, on the other hand, not so little voice has told that ‘kecak’ is a representative case showing that the traditional culture was destroyed in order to boost the tourist industry. Walter Spies and his colleagues who invented this new form of art by chance did not intend to develop it into this kind of tourist performance, focusing on the aesthetic quality. However, it was standardized into ‘kecak Ramayana’ in the 1970s and became a good source of revenue for Bali villagers. The case of kecak has raised a diverse discussion on orientalism, colonialism and destruction of tradition, re-birth of culture as a resistance of natives, cultural hybridization etc. While it is true that there are very negative perspectives about kecak, its establishment and development process shows that the West and the East can collaborate successfully in creating a new tradition. Especially, contrary to commercialized ‘kecak Ramayana’, ‘kecak kreasi’ is an art form highly evaluated and loved by Bali people. ‘Kecak kreasi’ is linked to Sanghyang ceremony like kecak Ramayana but continues to be extended with the creativity of Bali performers. In short, it was a Westerns who suggest the possibility of development of an traditional exorcist ritual into a new art form but finally many artists from various origins developed it into a new level of art.

Ⅰ. 서론

Ⅱ. 케착의 공연적 특징

Ⅲ. 동서양 협업과 케착의 창조

Ⅳ. 전통과 새로운 케착

Ⅴ. 결론 : 발리인을 위한 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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