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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月窓 金大鉉의 『述夢瑣言』에 비춰진 天台 圓融사상에 대한 小考

A Study on the idea of Complete Combination(圓融) of Tiantai(天台) in ‘Sul-Mong-Swae-Eon(述夢瑣言)’ by Wol-chang(月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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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와 도교에 조예가 깊었으나 40세에 능엄경을 보고서 오직 불교에만 전념하였던 월창 김대현(月窓 金大鉉, ?-1870)은 선학입문을 찬술하여 조선 후기 억불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불교를 널리 알리고자 하였다. 또 하나의 저술인 술몽쇄언은 그가 꿈을 꾸고서 지은 일종의 불교수필집이다. 불교 용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꿈을 통해 불교의 원융적, 관심적 세계를 피력한 찬술이다. 그가 증득(證得)한 고차원의 세계를 보통 사람들에게 친숙한 꿈을 매개로 하여 깨달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술몽쇄언에서는, 세상은 한낱 꿈에 불과하다고 단언하면서 꿈에서 깨어나야 함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차제적인 천태지관으로 선의 난해함을 극복하고 선 수행을 독려하려는 선학입문의 취지가, 술몽쇄언에 와서는 원돈적으로 방향을 틀게 되면서 사상적으로 더 한층 깊고 넓어진다. 꿈으로 불교 교리의 난해함을 극복하고 생활로 불교를 이해시키려는 술몽쇄언에는 천태의 원융사상이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선학입문이 천태의 차제적인 수증(修證)을 밝혔다면, 술몽쇄언은 천태의 원돈적인 수증이 기초된 것이다. 그는 꿈을 대경(對境)으로 하여 원돈지관(圓頓止觀)의 관부사의경(觀不思議境)을 통해 꿈을 예리하게 관찰하고서 천태의 원융사상으로 꿈을 벗어난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 하였다. 이러한 술몽쇄언은 간화선 일변도였던 불교가 대중에게 난해한 것으로만 여겨졌던 조선 후기에 천태 사상으로 중생들을 불교에 귀의하게 하려했던 계몽적인 찬술이라는 점이다. 또한 술몽쇄언은 후대에 경허(鏡虛)나 한용운(韓龍雲)과 같은 한국의 선지자 이전에 보인 획기적인 불교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비록 저자의 생애가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술몽쇄언에 대한 연구가 현재까지 비교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종래의 문헌연구를 지양하고 술몽쇄언을 천태의 원융사상으로 고찰해 봄으로써 나름의 결과를 얻은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라 할 것이다.

In the late Joseon Dynasty, layman Wol-chang Kim Dae-Hyeon(月窓金大鉉, ?-1870) wrote ‘Sul-Mong-Swae-Eon (述夢瑣言)’[Dream-telling essay], which is a sort of buddhism essay, was written after he had some dreams. It is a work that expresses the world of the ‘Complete Combination’(圓融) and the ‘Contemplation of Mind’(觀心) of Buddhism through dreams without any use of Buddhism terms. He explained his own Buddhistic enlightenment in a roundabout way mediating dreams familiar to ordinary people. The book consists of 100 chapters, and it consistently emphasized that our world is just a dream[illusion] and must be awakened from the dream. The purpose of ‘Seon-Hak-Ip-Moon’―to overcome the difficulties of Zen and to encourage people, who have been ignorant to Buddhism, to practice Zen by the Gradational Tiantai Meditation(次第的 天台止觀) is further achieved ideologically in ‘Sul-Mong-Swae-Eon’ by the Complete and Immediate Tiantai Meditation(圓頓的 天台止觀). Based on the ‘Complete Combination’(圓融) of Tiantai(天台), ‘Sul-Mong-Swae-Eon’ aims to solve the difficulties of Buddhist doctrine through dreams, and to make people understand Buddhism as a living. In comparison with ‘Seon-Hak-Ip-Moon’ revealing the gradational enlightenment of Tiantai(次第的 天台修證), ‘Sul-Mong-Swae-Eon’ is founded on the ‘Complete and Immediate Enlightenment of Tiantai’(圓頓的 天台修證). With his dream as the Target of Meditation(對境), he contemplated his dream with a profound insight as the Complete and Immediate Meditation(圓頓止觀) and expressed the position[enlightenment] beyond a dream[illusion] through the idea of Complete Combination of Tiantai. ‘Sul-Mong-Swae-Eon’ is an enlightening book to wake up the people who had unknown buddhism because of Koan meditation(看話禪) in that period. Because the author s life is not well known, research on ‘Sul-Mong-Swae-Eon’ has not been done so far. It is certainly significant that this paper obtained its own results by avoiding the conventional literature studies, and directly studying ‘Sul-Mong-Swae-Eon’ with the ‘Complete Combination’ ideas of Tiantai.

Ⅰ. 서론

Ⅱ. 月窓 金大鉉과 천태불교

Ⅲ.『술몽쇄언』의 원융(圓融)사상

1. 천태 원융사상으로 본 차별장(差別章)

2. 천태 원융사상으로 본 상통장(相通章)

3. 천태 원융사상으로 본 능소장(能所章)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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