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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동아시아 국제분업과 지역주의에의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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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래 동아시아의 국제분업과 지역 경제발전은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안행 모델 (flying geese model), 제품주기론 등으로 설명되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적 성장은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홍콩, 대만, 싱가폴 등을 연결하는 대중화권을 새로운 지역경제의 핵으로 부상시켰다. 대중화의 생산네트워크는 특히 정보통신, 전기전자 산업 등에서 구미기업들과 대중화권을 연결시키며 아시아에서 일본 중심의 생산 네트워크에 도전적인 위치로 떠올랐다. 동아시아 국제분업 지도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등장한 이런 변화는 지역주의에도 함의를 던진다. 동아시아 지역주의에서 일본중심론이 쇠퇴하고 중국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논의와 기대가 등장하게 되었다. 중국과 일본은 동아시아 지역통합을 위한 지역 국가들의 모임에서 긴장과 경쟁을 노정한다. 중국과 일본의 경쟁과 갈등으로 동아시아 지역주의에는 주도적 구심점이 없다. 그리고 다자적 단일화의 제도화가 어려워 아직은 쌍무적 관계의 조합이 지배적인 형태이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의 경쟁과 갈등 속에서도 양자의 경제적 연계와 상호의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경제교류와 상호의존의 증가는 양국의 충돌을 완화하는 매체가 될 것이고 동아시아의 통합은 궁극적으로 양자의 대타협이 있어야 할 것이다.

The emergence of Chinese economy and the greater Chinese diaspora has struck a blow to the status of Japan in East Asian economic sphere. The booming Chinese business networks with the linkage to ethnic Chinese enterprises all over Asian countries, like Taiwan, Hong Kong and Singapore, and US firms in electronics and computer industries, in particular, implies a fundamental challenge to the notion of Asia in Japan s embrace . With latent conflicts and rivalry between China and Japan surrounding the leading role in East Asian economic integration, it seems hard to expect the formation of a single multilateral regional cooperative entity in a short time span. However, despite political rivalry and conflicts, trade and investments between China and Japan have been increasing and the rising economic interdependence may work as a bulwark against detrimental feuds between the two. For the progress of East Asian economic integration the grand alliance of the two countries is necessary.

Ⅰ. 문제의 제기

Ⅱ. 동아시아 국제분업에 대한 이론

Ⅲ. 생산 네트워크와 중국의 등장

Ⅳ. 지역주의에의 함의

Ⅴ. 맺음말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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