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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종교적 경제윤리와 자본주의의 비판적 성찰

A Critical Reflection of the Capitalism and the Religious Et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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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경제윤리에 기초해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데 있다. 오늘날 이슬람 및 아랍 세계는 서구의 언론이나 대중사회에서는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 평등, 정교분리,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와는 거리가 먼 후진 사회로 평가되고 있다. 19-20세기 오리엔탈리즘이 여전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는 셈이다. 필자는 진정한 오리엔탈리즘의 극복을 위해서는 두 가지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먼저, 오리엔탈리즘의 문제로 지적되는 타자화를 통한 자기정당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여기서는 단순히 오리엔트에 대한 왜곡된 담론이나 이미지를 지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구적 가치의 오류와 한계를 지적하고 오리엔트적 가치와 대비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작업은 자연스럽게 두 번째 전략과 연결되는데, 오리엔트적 대안 모색이 그것이다. 물론 이러한 제안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이미 오래 전부터 이슬람주의가 주장해오던 것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바는 이슬람의 부분적 수용으로, 이슬람적 가치와 제도 전체를 하나의 통일적이고 완결된 체제로 보고 특정 요소만을 부분적으로 선택하는 것을 거부하는 이슬람주의와는 차이가 있다. 근대적 서구가 종교의 타자화를 통해 자기정당화를 꽤한 것은 유럽 내에서도 존재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보편적 체제로 간주되는 자유/자본주의는 자신의 가치관과 대립하는 기독교를 배제시켰고, 이슬람은 배제시키려 한다. 이와 관련해 이 글은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기독교와 이슬람이 어떠한 윤리관을 갖고 있었으며, 그것이 오늘날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흔히 자본주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는 칼뱅의 경제윤리와 서구에서 낙후와 비효율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이슬람의 경제윤리를 고찰하고, 자유/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에 있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평가해보고자 한다.

This article is to be a critical consideration of liberalism and capitalism, based on Islamic and Christian economic ethics. Today, Islam and the Arab world are regarded as a backward society which is far from the universal values such as democracy, freedom of expression, equality, separation of religion and state and human rights. The Orientalism of the 19-20th century is still without losing the vitality. I think that it needs two strategies to overcome the Orientalism. First, the process of self-justification process through othernization should be shown specifically. This is not just about getting a clarification of perverse images and discourse about the Orient, but also the criticism of Western values and its comparison with the oriental values. That is connected to the second strategy, the search for the alternative from Orient. Although this is already known by the repeated proclamation of Islamism. But that differs from it by going to the partial accommodation of Islam, while Islamism considered Islamic values and systems as a unified whole and rejects its division. Also In Europe, it is found that the modern West tried the self-justification with the othernization. Liberalism and capitalism ruled out Christianity from the publicity that was in the belief against them: Enlightenment. This paper is interested in which ethics claimed Islam and Christianity in the economy, and what they mean for the liberal market economy. Here focus will be drawn into the economic ethics of Calvin, which influenced strongly on the spirit of capitalism, and the economic ethics of Islam, which is considered in the West as a symbol of backwardness and inefficient. And then it is considered what role they would play in the Critique of Liberalism and Capitalism.

I. 들어가는 말

II. 이슬람의 경제윤리

III. 기독교의 경제윤리

IV.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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