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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는 국가 발전에 필요한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의 본보기를 제시하기 위해 1971년 설립됐다. 북한의 ‘이과대학’은 카이스트와 비슷한 사명을 가진 대학이다. 이 대학은 카이스트에 앞서 1967년에 설립됐다. 수재론을 부인하던 김일성이 수재중심대학 설립을 허락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이과대학 설립에는 과학원 원장이던 강영창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강영창은 일제강점기 중국 뤼순공대를 졸업하고 기사로 일하다가 광복 직후 월북해 6·25전쟁 전 성진제강소 기사장, 조선노동당 중공업부장, 내각 금속공업상을 거쳐 과학원 원장으로 일했다. 김일성은 강영창이 사망한 후에도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회고하는 등 그에 대한 신뢰가 매우 컸다. 강영창이 과학원 원장으로 있던 시기에 평성과학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던 만큼 그의 주장이 힘을 얻어 국가과학원 부속대학으로 이과대학을 세웠다는 설이 유력하다.
고급 과학기술 인재 양성 대학
최신 주택단지 조성
김정은 집권 이후 위상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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