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외국어 학습 시 대두되는 제반 사항들, 특히 외국어 사용에 대한 불안감이라든가 학습책략 사용 등은 반드시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연구, 이해되어져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외국어 습득의 인지적, 심리적, 사회문화적 측면들은 각각 분리되어 연구되어져 왔고, 이로 인해 외국어 습득의 복잡다단한 면들을 보다 잘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왔다. 현실 세계에 있어 언어란 항상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학습되고, 사용되어지며, 그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습득 이론은 물론 외국어 수업 현장에서, 의도적이든 아니든, 이러한 언어의 실제적인 측면들이 제대로 반영되어 오지 못했다. 외국어 학습과 학습 맥락을 인위적으로 분리시켜왔음은 물론, 의사소통 시 의사소통 당사자들 간 관계가 의사소통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 또한 미흡했다. 결국, 외국어 학습과 학습맥락을 통합적인 차원에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보다 더 넓은 관점에서 외국어 습득을 이해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1. Introduction
2. Review of the Literature
3. Alternative Perspectives on Communicative Social Interactions
4. Conc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