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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흑설(黑說)과 대설(大說)에 관하여

A Study of the terms of kalapadesa and mahapadesa : focusing on the texts affiliated with the (Mula)sarvastiv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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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본/설일체유부 소속과 이 부파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문헌을 중심으로, 「유가사지론」에서 현장이 ‘흑설’(黑說)과 ‘대설’(大說)로 번역한 ‘kalapadesa’와 ‘mahapadesa’연구한 것이다. ‘흑설’과 ‘대설’은 “경(經)에 어울리고 율(律)에 나타나고 법성(法性)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불설(佛說) 판단의 기준을 중심으로, 부합하지 않아 폐기해야만 하는 가르침(=흑설)과 부합하여 ‘불설’(佛說)로 인정해야 하는 가르침(=대설)을 지칭하는, 근본/설일체유부 소속 문헌들에 보이는 정의이다. 또한 흑설과 대설은 이 부파의 문헌들에서 “다르마[法]가 귀의처이지 사람은 아니다”는 4의(依)설의 첫 번째 항목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기술된다. ‘근본설일체유부’의 경전에 근거하여 편찬된「유가사지론」의 「본지분」에는 “흑설과 대설을 안다”는 문장이 세 번 나타나고 있다. 먼저, 「사소성지」에서 이 기술은 문(聞)ㆍ사(思)ㆍ수(修)의 수행도 중 두 번째 ‘사유’와 결합하여, 4의(依)설의 첫 번째 항목을 대치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보살지 <역종성품>에서 이 문장은 “의미[義]가 귀의처이지 문자[文]는 아니다”라는 두 번째 귀의처 이후에 서술된다. 이는 요가수행자들에게 ‘법성’(dharmata)인 ‘4종 도리(道理)’를 특별히 강조함으로써, 귀의처의 순서가 ‘法→義’에서 ‘義→法’으로 바뀐 것이다. 마지막 보살지<보리분품>에서 이 기술은 “도리 (yukti)에 의지하지 사람에 의지하지 않는다”로 주석되며, ‘법’=‘불설과 비 불설’을 판단하는 기준(pramana)이 다름 아닌 ‘도리’ 즉 ‘법성’이라고 천명 (闡明)하고 있다. 이처럼 「유가사지론」「본지분」에는 불설을 판단하는 기준이 ⑴ 다르마 (경ㆍ율) 혹은 이에 법성을 더한 것 → ⑵ 법성(=도리)이 우세해짐 → ⑶ 법성 즉 도리가 다르마를 대치함이라는 서로 다른 세 발전 단계를 보여주고 있다.

This paper is research on the two tricky terms, kalapadesa and mahapadesa, shown in the closely connected to the (Mula)sarvastivada, such as the Mahaparinirvanasutra discovered in Turfan, the K&#7779;udrakavastu and the Uttaragrantha of the M&#363;lasarvastivadavinaya , and the Basic section ( Mauli Bhumi ) of the Yogacarabhumi. In the Uttaragrantha, the kalapadesa is interpreted as “ dharma s given by such and such Buddhists who have taught black, i.e., defective (* anarya ) teachings,” while the mahapadesa as “ dharma s given by the great ones consisting of the Great Teacher (* mahasas&#7789;&#7771;) and the nobles (* aryabhuta ). In the texts as mentioned above, the two terms are adopted with the intention of incorporating the four kinds of mahapadesa (traditionally functioning as the criteria for judging the authenticity of the Word of the Buddha) into the four refuges, which are four rules of textual interpretation for ( M&#363;la ) sarvastivadin s. In the Basic section of the Yogacarabhumi , the sentence, “he knows the kalapades a and the mahapadesa ,” appears with slight modifications three times. Through analyzing the contexts of the passages, it has come to my knowledge that three different phases are described concerning the criteria for judging the authenticity: 1. Sutras, Vinaya, and the true nature of dharma s; 2. Strengthening of the true nature by laying particular emphasis on four kinds of reason(ing), which could be identified with the true nature for yoga practitioners; 3. The substitution of the reason(ing) for dharma s composed of Sutras and Vinaya.

Ⅰ. 들어가며

Ⅱ. 근본/설일체유부의 전적에 나타난 흑설과 대설

Ⅲ.「유가사지론」「본지분」에 나타난 흑설과 대설

Ⅳ.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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