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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일제시기 조선과 타이완(臺灣)의 조선산업(造船産業)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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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제시기 조선과 타이완(臺灣) 조선산업(造船産業)의 전개과정을 비교ㆍ검토하여 그 유사성과 차이성을 밝히는 것이다. 주로 양국 최대 조선회사인 조선중공업(朝鮮重工業)(주)과 타이완선거(臺灣船渠)(주)에 주목하였다. 일제시기 양국 조선산업의 유사성 및 차이성은 이하의 몇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양국 조선산업은 일제가 역량을 집중하여 식민지 항구로 개발했던 부산항과 지룽항(基隆港) 항만시설의 일부로 시작되었다. 항구에 출입하는 선박의 비교적 간단한 수리가 목적이었다. 둘째, 1930년대 전반까지도 양국 조선산업은 본격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양국 모두 일본 조선산 업의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셋째, 양국 조선산업 성장이 본격화 된 것은 1930년대 후반부터였다. 조선중공업과 타이완선거의 설립이 계기가 되었다. 이 두 조선소의 건설은 시장의 요구라기보다는 국가 차원의 육성 필요성이 대두된 결과였다. 넷째, 조선중공업과 타이완선거의 설립이후 1945년 일본 패전까지의 경영과 생산 활동 과정은 유사한 전개를 보였다. 하지만 주목되 는 차이도 있었다. 조선중공업은 선박 건조를 중심으로 하는 조선소로 성장하였던 반면에, 타이완선거는 선박 수리를 중심으로 하는 조선소로 성장하였다. 양국 조선산업의 차이는 전시체제기 일제의 전쟁 수행을 위한 필요성이 결과한 것이었다.

Ⅰ. 머리말

Ⅱ. 1930년대 전반까지의 정체기

Ⅲ. 1930년대 후반 ‘시국산업’으로서의 정책적 육성

-조선중공업과 타이완선거의 설립과 경영

Ⅳ. 태평양전쟁기 戰時計劃造船의 실시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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