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속 나르키소스처럼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어 했던 인간의 욕망은 거울의 발명을 이끌었다. 비추어 본다는 것은 물리적인 기능을 넘어 내면세계를 내포하는 정신적 요소도 담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반사효과를 현대 장신구에서 활용하는 경우 새로운 조형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사는 주변의 모든 것들을 투영하며 물체의 표면을 따라 그대로 상이 안착되기 때문에 장신구의 형태에 변화를 주어 변형된 상을 만든다. 변형되거나 왜곡된 상은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들의 유희성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상의 왜곡은 결과적으로 작품에 대해 보다 집중하게 만들어주며, 이는 작품과 관람객 사이의 소통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반사효과를 극대화할 물리적 방법의 연구와 계속되는 시도는 현대 장신구의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준 현대장신구 작가들의 사례를 반사효과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한 것이 이번 논문의 연구목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human desire to gaze at oneself like Narcissus in Greece mythology has led to the invention of the mirror. The reflection effect goes beyond the physical function to include psychological aspects that include the inner world. As a result, the utilization of the reflection effect in contemporary jewelry highlights possibilities of a new molding expression. Reflections project through all surroundings and follow the surface of the object to set the figure as it is. Thus, it adds difference in the form of jewelry and creates a modified figure. Modified or distorted figures arouses playfulness and curiosity of the audience looking at the piece. In conclusion, the distortion of the figure adds concentration upon the piece, which may lead to the expansion of the interaction between the artwork and the audience. The studies on the maximization of the reflection effect through physical methods and continued attempts portray the possibility of the creation of a variety of visual effects. The research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categorize and analyze the cases of contemporary jewelry artists who have shown this possibility according to their different reflection effects.
Ⅰ. 서 론
Ⅱ. 반사의 이론적 배경
1. 반사의 물리적 성질
2. 반사면에 따른 상(像)의 조형적 표현
Ⅲ. 반사면에 따른 현대 장신구 분석
1. 평면 반사
2. 곡면 반사
3. 다면 반사
Ⅳ. 결 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