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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전향·비전향 장기수의 공적 정체성 형성에 대한 연구 - 담론 분석과 미디어 분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Formation of Korean Political Long-term Prisoners Public Identity: based on discourse analysis and media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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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과 우익이 대립적으로 공존하던 해방직후 한국의 이데올로기적 지형 에서 반공주의적 우익 세력은 민족주의 담론에서 좌익 세력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함으로서 우세한 대중호소력을 획득했다. 이후 1948년 이승만을 필두로 한 우익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남한 단독 정부가 수립되었다. 특히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남한의 정치사회적 이념의 지형은 우파 독점의 반공적 자유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즉 반공주의의 형성(해방~1950년대)-대중 화(한국전쟁)-제도화(국가보안법)의 과정을 거치면서 반공 이데올로기는 국가보안법이라는 제도적인 장치를 통해 한국의 정치사회의 핵심적인 구성원리 로서 사회 구성원들에게 내면화 된 것이다. 본 논문은 해방국면의 좌-우 이념 갈등의 균열이 해소되지 않고 존속하고 있는 2014년의 맥락에서, 한국사회 에서 국가보안법의 의미와 사상범의 위치를 조명하기 위해 비전향 장기수의 공적 정체성 형성 문제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비전향 장기수에 대한 기존 연구들이 비전향 장기수의 경험을 이념형(Ideal type)에 가까운 하나의 유형 또는 사례로 환원하는 한계를 지닌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논하면서, 담론분석과 미디어분석을 활용해 비전향 장기수의 주체성이나 개인사의 구체 성과의 상호연관 속에서 그들의 공적 정체성 형성을 보다 온전한 형태로 재조명 하는 하나의 시론적 연구를 제시하고자 한다.

Ⅰ. 들어가며

Ⅱ. 예비적 고찰 : ‘한국 사회에서 국가보안법의 의미와 사상범의 위치

Ⅲ. 기존 연구 검토

Ⅳ. 장기수 정체성의 구술사(Oral History)적 복원

Ⅴ. 장기수의 공적 정체성이 개인사와 연계되는 양상

Ⅵ. 나가며 : 개인으로서의 사적 정체성과 ‘장기수’로서 공적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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