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웹툰과 영화를 동시 제작하여 비슷한 시기에 함께 공개하는 2017년 이후의 새로운 크로스미디어(Cross media) 전략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웹툰 「강철비: 스틸레인2 FULL STORY」과 영화 <강철비>, 그리고 웹툰 「창궐」과 영화 <창궐>을 중심으로 크로스미디어 기획이 이루어지는 방식 및 이에 대한 독자 · 관객 반응을 함께 살펴보며 웹툰과 영화의 동시 제작이 갖는 의미와 한계를 확인한다. 이 중 ‘강철비’는 웹툰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양우석의 주도하에 웹툰과 영화 제작이 동시에 이루어진 첫 번째 사례이며, 홍보 과정에서 영화 배급사와 콘텐츠 플랫폼의 적극적 협업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다. 또한 ‘창궐’은 웹툰과 영화를 동시 제작, 공개하는 두 번째 사례인 동시에, 모바일 게임까지 함께 제작했다는 점에서 동일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본고는 현재 진행형인 웹툰과 영화의 크로스미디어 기획의 성과를 점검한다. 나아가 이 같은 전략이 노출한 미디어 간 위계의 문제를 중심으로, 제작자가 복수의 미디어를 통해 동일 콘텐츠를 동시 제작, 공개할 때 염두에 둘 점을 논의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둔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a strategy for new cross media following the year in 2017 when webtoon and movie are produced at the same time and then are revealed together in the similar period. It will inquire into a method that cross media is planned, and into the response of readers and audiences to this, focusing specifically on webtoon 「STEEL RAIN: STEEL RAIN 2 FULL STORY」 & movie <STEEL RAIN>, and webtoon 「Rampant」 & movie <Rampant>, and will give a debate upon a significance and a limitation of the simultaneous production in webtoon and movie. Out of these, ‘Steel Rain’ may receive attention in the aspect of being the first case that webtoon and movie were simultaneously made under the leadership of Yang U-seok, who is a webtoon artist and a film director, and of having been positively cooperated by a film distributor and the contents platform in the process of promotion. Also, ‘Rampant’ is suggesting the extensibility of the same contents in the aspect of being the second case, which makes and shows webtoon and movie at the same time and of leading to having produced even a mobile game together. Considering this point, this study will inspect the performance of planning the cross media in webtoon and movie under way. Moreover, the final aim is to discuss what will be thought when a producer makes and reveals the same contents at the same time through the plural media focusing on a hierarchial matter between media exposed by this strategy
1. 서론
2. ‘강철비’의 크로스미디어 전략
1) 후속 웹툰과 영화의 동시 제작· 공개
2) 제작진의 지명도에 의거한 연계 소비
3. ‘창궐’의 크로스미디어 전략
1) 미디어의 확장과 인터랙티브 요소의 강화
2) 소재의 인기에 의거한 연계 소비
4. 웹툰과 영화의 크로스미디어가 남긴 문제
1) 미디어 간 위계의 발생
2) 긴장감의 상실과 독자의 이탈
5.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