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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고구려 초기의 書寫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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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建國期에 이미 渾江과 鴨綠江 유역에도 일정하게 한자의 활용이 가능한 세력들이 존재하였고 이들은 고구려의 서사문화 형성의 모태가 되었다. 고구려초기의書寫文化는漢이나夫餘등주변 국가와의교섭 속에서 발전하였는데, 漢유민들의 유입과 그들이 이식한 儒敎를 비롯한 陰陽五行 및 兵書 등 다양한 사상이나 서적들이 큰 역할을하였을것으로보인다. 서사문화는고구려초기체제정비등국정운영에적극활용되었는데, 주변세력을통합해가는과정에서賜姓, 군사활동을비롯하여외교및국내일반행정에까지다양한文書를작성하고 시행하였다. 특히<黃鳥歌> 같은詩歌의창작은한자의단순이해를 넘어 문학적 활용이라는 점에서 고구려 초기의 書寫文化 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고구려 초기 文書와 관련하여 ‘巫’, ‘占者’, ‘日者’ 등은 왕의 측근에서 일종의 기록 및 전승등을담당하는직책으로고구려書寫文化발전에기여하였을것으로보인다. 그리고識字層들은 제도화를 거쳐 국정의 전문가 집단으로 형성되었는데, 主簿는 각종 外交文書의 작성과 해독 및 印綬의 관장 등 문서 업무의 최고위 직책이었다. 고구려 초기 서사문화는 통치를 위한 구체적인 법령 시행과 행정 사무에도 폭넓게 활용되었다. 고구려 초기에이미다양한법률이존재하였고, 범죄에대한각각의법 조항들이있었을가능성이 있다. 또한 문서의 활용과 확산은 賑恤과 薦擧 등의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업무와 그 담당자는 문서의 작성은 물론이고 유교적 품성과 지적 소양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고구려 초기의 서사문화의 기반은 중기 이후 고구려 서사문화의 발전을 이끄는 토대가 되었다.

Ⅰ. 머리말

Ⅱ. 고구려 초기 書寫文化의 수용과 형성

Ⅲ. 고구려 초기 書寫文化의 활용과 확산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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