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도시의 문화적 특징을 계량화하여 비교분석하는 도시 씬 개념을 이용하여 서울의 도시공간 변화를 추적해 본 것이다. 2013년부터 2년 간격으로 사업체 전화번호부 데이터 약 40만 건을 이용하여 10개 구의 변화상을 정리하였다. 본 연구는 정량적 분석 위주의 기존 도시 씬 연구를 보완하기 위하여 도시 어메니티의 네트워크 지도를 통해 도시 공간의 정성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즉, 도시 씬 점수를 중심 으로 도시 공간의 문화적 특징을 파악하는 기존의 도시 씬 연구에 더하여 도시 공간 내 어메니티 네트워 크의 구성과 밀집도의 변화라는 새로운 방법론적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시각 구의 문화공간 변화는 도시 씬 점수상으로는 미세한 수준의 증감만이 관측되었으나, 각 도시 씬 영역 별로 세부 구성 어메니티의 분포 및 밀집도를 살펴본 결과, 같은 기간 동안 그 특성이 크게 변하였고 변화 양상도 구별로 매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시도한 도시 씬 네트워크 분석은 도시 문화 공간의 정량적 연구와 정성적 연구의 통합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This paper reviews the transformation of cultural spaces in Seoul in terms of density and network characteristics. In doing so, it applies the Urban Scene concept which quantifies cultural characteristics of urban spaces. The paper puts together the changes in cultural spaces of 10 Seoul districts using Yellow Page data from the years 2013, 2015, and 2017. In addition, the paper sets out to conduct a qualitative analysis of the urban spaces using a network map of urban amenities in order to supplement the quantity-oriented analysis of the Urban Scene approach. In other words, by analyzing network characteristics and the density of the amenities, the paper suggests new methodological possibilities for the Urban Scene approach, which simply uses Urban Scene scores to explain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of urban spaces. During 2013 – 2017, the districts in Seoul showed little change in terms of Urban Scene scores, but when we review network density and characteristics, we found significant changes in the density and characteristics of the amenity networks in many districts of Seoul. The Urban Scene network approach used in this paper suggests new possibilities for combining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analyses of urban cultural spaces.
Ⅰ. 서론
Ⅱ. ‘도시 씬(Urban Scene)’ 이론의 전개
Ⅲ. 연구 방법 및 데이터
Ⅳ. 서울의 도시 씬 변화
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