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잡지
2004년에 시작돼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아부다비 페스티벌은 명실상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의 가장 큰 공연예술 이벤트다. 매년 3월 한달간 열리는 이 행사는 평소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공연들을 초청해 자국민의 문화적 경험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해외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것 외에도 해마다 ‘귀빈국’을 선정해 해당 국가의 문화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외교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귀빈국으로 선정돼 국립발레단과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UAE 무대가 성사됐다. 또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세계 3대 베이스 바리톤으로 꼽히는 영국 오페라 가수 브린 터펠과 웨일즈의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캄루, 이탈리아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 등이 지난 3월 이번 페스티벌에 초대받아 무대에 올랐다.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강수진 예술감독과 정치용 지휘자, 조재혁 피아니스트도 이번이 첫 번째 아부다비 방문이라고 밝혔듯 아부다비 페스티벌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UAE를 알아가는 시작점으로 통한다. 고작 인구 90만 명의 작 은 도시에서 이런 거대한 스케일의 공연이 어떻게 기획된 것일까? 페스티벌 창립자 후다 알카미스-카누 여사는 문화예술의 항구적 가치를 강조한다.
석유 비축 한계의 두려움이 국가비전 원동력
노예무역지에서 문화예술중심지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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