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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초등학생의 정서적 건강을 위한 도시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구명

Determining the Effects of Urban Farming Program for Emotional Health in Elementary School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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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정서적 건강 증진을 위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구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서울 S구에 위치한 B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2명(11.7±0.7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실험군 18명, 대조군 14명으로 무작위 집단화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2018년 4월부터 7월까지 주 1회, 1회 당 평균 60분으로 총 12주간 방과후 활동 시간에 진행되었다. 도시농업 프로그램의 활동은 실외 텃밭 활동(예: 흙 섞기, 모종 심기, 물주기, 잡초 뽑기, 지주 세우기, 비료주기, 방제하기, 수확하기 등)과 실내 원예활동(예: 새싹채소 인형 만들기, 손수건 염색하기,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수확물 이용 요리하기 등)을 사회정서학습인 ‘Strong Kids’ 프로그램에 기반하여 구성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정서적 효과성 검증을 위해 프로그램 전과 후 총 2회에 걸쳐 자기보고식 설문지인 아동 우울 척도와 정서지능 척도를 이용하여 평가를 실시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만족도 조사를 위해 12회기 프로그램 후 실험군에게 만족도 설문평가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총 12회기 도시농업 프로그램 실시 후 실험군에서 우울과 정서지능 점수가 사전값보다 유의하게 감소하였고(P<0.05), 대조군은 사전과 사후 값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 결과, 대상자의 72.2%가 매우 만족, 27.8%가 만족한다고 하였으며,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수확물 이용 요리하기(16.7%)였다. 과반수의 참여자가 본 프로그램에 대한 재참여 의사와 타인 추천 의사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사회정서학습을 적용한 12회기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의 정서적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에는 표본 수를 더 늘려 본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일반화할 수 있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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