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도시농업 프로그램의 효과 구명

Research on the Effects of Family-Based Urban Agriculture Programs

본 연구는 가족단위의 식물재배와 텃밭요리 중심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특별시에 위치한 J동 텃밭에서 가족단위 20가족 중 아동 11명과 부모 13명의 실험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기간은 2017년 4월에서 11월까지 총 20회, 회기당 평균 180분으로 진행하였다. 각 가정당 6.7㎡ 면적에서 주요활동은 식물 재배 중심의 텃밭 만들기, 모종심기, 물주기, 끈 묶기, 솎기, 방제하기, 비료주기등의 작물관리와 수확하기등으로 구성하였다. 텃밭 요리활동으로는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이용한 채소 비빔밥, 오이김치, 채소 또띠아, 컬러밥케이크, 가지밥, 고구마맛탕, 뿌리채소 넣은 김밥 만들기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본 도시농업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과 후 총 4회에 걸쳐 설문지 조사를 통해 평가하였다. 아동은 정서지능과 척도와 환경친화적 태도를 평가하였고, 부모는 가족건강성과 신체와 심리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SF36을 측정 평가하였다. 공통 설문 조사로는 아동과 부모의 채소선호도 조사를 하였다. 본 도시농업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위해 20회기 프로그램 후 가족단위 실험군에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회기 도시농업 프로그램 실시 후에 아동의 정서지능에서 유의하게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환경친화적 태도와 채소 선호도에서는 유의할 만큼의 변화가 없었다. 부모는 가족건강성, SF36, 채소선호도에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단위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8%의 매우 만족과 22%가 만족한다고 하였으며, 시간, 주당 회기 수, 참여 지속의향, 추천의향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도시농업선호프로그램으로 아동과 부모 모두 가족텃밭활동과 수확물을 이용한 텃밭요리를 선호하였다. 따라서, 가족단위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은 아동의 정서지능 향상과 부모의 가족건강성, 신체심리건강의 향상과 채소 선호도의 유익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에는 실험군과 대조군을 통한 비교분석을 하고 가족단위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