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분화재배를 위한 약용식물 소재 선발

Selection of medicinal plant for indoor gardening

최근 정신적·정서적 가치 함양, 환경개선을 위하여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하고 활용하고자 하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도시농업 활용을 위한 국내 자생식물 선발 및 재배환경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약용식물은 대부분 야생에서 채취하거나, 노지에서 재배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원예식물에 비해 실내에서 재배하기 위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약용식물을 실내에서 분화용으로 기르기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였다. 우선 30명을 대상으로 약용작물 실내분화재배를 위한 기본인식조사 를 실시한 결과 약용식물을 선택할 때 효능(46.7%), 외관(36.7), 재배용이성(13.3)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용식물 실내재배의 효과로는 정신적 만족감(66.7%), 잎, 뿌리 등 활용(16.7), 건강증진(13.3), 교육(3.3) 등을 기대하였다. 이를 통해 약용식물의 경우 외관을 중시하는 다른 원예작물에 비해 효능 및 활용에 따라 소비 욕구가 좌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내분화용 약용식물 선발을 위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910종을 스크리닝하였다. 대한약전, 식품공전 및 식물도감 등 문헌조사를 통해 1차 선발을 한 후 30cm × 20cm × 20cm 크기의 화분에 식재하여 생육 및 관상정도를 조사하였다. 그 후 2차 선발한 결과 관상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범부채 등 15종, 향기 활용 자원으로 일당귀 등 10종, 식용가능 자원으로 병풀 등 15종이 선발 되었다. 이렇게 제시된 약용식물 소재는 실내 분화재배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추후 약용작물 및 도시농업 인식 제고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