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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학교 텃밭 프로그램이 아동의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chool Gardening on the Emotional Intelligence in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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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지능은 지능과 분리된 개념으로, 정서를 통제하고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정서는 개인이 타인과의 상호작용시에 경험되는 느낌이나 감정으로 정의된다. 정서지능은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모니터하고 정서들을 구별하며 한 사람의 사고와 행위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정서를 활용하는 능력이다. 여기서 지능은 지적인 능력으로 정신기능의 인지적 측면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서지능은 정서인식(자신과 타인이 느끼는 감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 정서표현(자신이 느끼는 좋고 나쁜점을 억누르려 하거나 과장되게 표현하지 않고, 타인 또는 상황을 참작하여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 감정이입(타인이 느끼는 정서를 마치 자신이 느끼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정서조절(자신과 타인의 정서와 기분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 정서활용(자신의 부정적인 정서와 긍정적인 감정이나 생산 적인 활동으로 정서를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의 하위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학교 텃밭 프로그램을 통한 아동의 정서지능의 향상은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또래집단과 선생님과 협동적 관계를 형성하여 식물기르기의 성공적인 경험을 축적하여 만족감을 갖게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B초등학교의 4학년 아동 27명을 대상으로 2018년 4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매주 1회 2시간씩 10회기 학교 텃밭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아동의 정서지능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프로그램은 과채류와 쌈채소 및 허브와 꽃심기, 팻말만들기, 물주기, 친환경방제, 텃밭관찰, 정원식물 압화작품 만들기, 샌드위치 만들기, 압화를 활용한 캘리액자만들기, 삼겹살파티 등으로 구성되었다. 정서지능의 측정은 프로그램 시작 전ㆍ후 초등학교 정서지능평가지를 자기보고형식으로 작성하여 변화를 측정하였다. 아동들의 정서지능의 변화는 사전평균 69.67에서 사후평균 72.08로 향상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정서조절부분에서 사전평균 20.08에서 사후평균 23.60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텃밭에서 식물을 기르고 관찰하며 수확물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은 아동들의 정서적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타인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긍정적 피드백으로 사회성을 향상시켜 또래집단과의 관계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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