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사회·심리·정서적 행동특성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Horticultural Therapy on the Psychosocial and Emotional Behavior Characteristics in Lower Grade Students of Elementary School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원예활동은 식물을 이용한 다양한 작업을 통하여 능동적인 경험으로 자립능력을 발휘하고, 정서적인 안정을 통하여 자신감이 높아지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긍정적인 정서와 자신감,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집단 내 다른 구성원들과 교류하고 성과물을 나누면서 대인관계 향상이 유도되기도 한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사회적 적응과 심리적 및 정서적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전남에 위한 B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1, 2, 3학년 학생 14명을 선정하여 04월 10일부터 07월 11일까지 매주 1회기, 1시간씩 총 8회기의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 내용은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자연과 자신의 소중함 을 느낄 수 있는 것들로 구성하였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학교 수업에서 학습한 기본적인 식물 재배와 관련된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식물재배하고 장식함으로써 호기심 탐구와 주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매 회기 마다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에는 활동 결과물이나 작품을 돌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마무리 시간에는 대상자의 원예치료 프로그램 결과물의 제작 의도, 느낌 등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도록 하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에 사회 심리 정서적 행동특성 평가지를 이용하여 평가를 실시하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사회·심리 행동특성은 실시 전 37.85점에서 실시 후 45.20점으로 7.35점 향상되었다. 또한 정서적 행동특성에서는 실시 전 41.83점에서 실시 후 37.00점으로 4.83점이 감소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다양한 식물재배와 작품 제작 활동을 통해 창조적인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사회·심리·정서적 행동특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