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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국립수목원 키작은나무언덕 내 목본식물의 계절성 연구

A Study on the Phenology of Trees on Shrub Hill in Korea National Arbore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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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계절 시기의 변화는 지역의 기후변화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이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의 영향이 뚜렷하게 반영된다. 본 연구에서는 희귀식물과 특산식물 중 국립수목원의 키작은나무언덕 내에 생육하고 있는 공통종을 중심으로 산림청(2009)의 조사매뉴얼에 의하여 지표종을 선정하였다. 지표종을 대상으로 생물기후학적 연구를 위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이를 분석함으로써 식물 유전자원의 보전과 장기예측 관리시스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각 지표종의 개화시기, 낙화시기, 개엽시기의 변화를 기록하였으며, 2015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주 2회 이상 조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실시하였다. 개화시기 모니터링 결과 대부분의 식물들이 2015년 보다 2016년 조사에서 개화시기가 빨라졌고, 2017년에는 2015년, 2016년보다 늦어지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생물계절성 연구 중 가장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2016년 개화직전 3월의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1°C가량 높았고, 누적강수량이 3배 이상 높아 봄꽃 개화시기를 당긴 것으로 판단된다. 낙화시기는 평균기온과 누적강수량과의 관계를 밝힐 뚜렷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개엽시기의 경우 2016년에 진달래, 철쭉, 산철쭉을 제외한 모든 종이 2015년보다 늦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6년 1월에서 3월의 평균기온이 떨어지는 현상과 잦은 기상변화에 따른 집중강우로 인하여 식물의 수분스트레스 및 생리적 특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개엽시기는 겨울철의 휴면 기간 동안의 기온과 높은 상관관계를 이룬다는 이론과 일치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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