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의 자연관

Milton’s Nature: Focusing on the Comparison with the Modern Theologians

본 논문의 목적은 밀턴의 시에 나타난 자연관을 보는 것이다. 나아가 '밀턴의 자연관'을 통해 산업사회 이후 왜곡된 자연관을 극복하기 위한 관점을 찾으려 한다. 밀턴의 시대인 계몽주의시개에 인간은 자연과 분리되고 자연을 지배하게 되었다. 밀턴은 그 시대의 자연의 위치를 부정한다. 산업혁명 이후 자연과 생태계 파괴, 인간 중심적 사고가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몰트만, 틸리히, 판넨베르크, 그리핀 등은 유신론적 인격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자연에 대한 인식을 제공한다. 밀천의 자연관을 파악하기 위해 현대 신학자들의 사상에 비춰보는 과정을 거치려 한다. 밀천의 시에서 이들과 유사한 자연에 대한 사고가 드러난다. 자연이 가지는 회복력, 낙원적인 성격, 그리고 인간의 지배를 벗어난 가치 등이다. 본 논문은 밀턴의 자연관에서 세 가지 점에 초점을 기울일 것이다. 첫째, 자연의 주체성에 대해서이다. 둘째, 자연이 인간과 동일한 운명을 가지는지 보겠다. 셋째, 종말론적 차원에서 자연을 보려한다. 밀턴의 자연관은 21세기의 생태계 회복에 대한 중요한 통찰로서, 기독교와 타종교 모두에게 생태적 관점의 유대를 맺도록 영감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thesis is to understand Milton’s view of nature in his poems. With the understanding of Milton’s nature we find the ways to overcome the view on nature distorted after the industrial age. At the Age of the Enlightenment, to which Milton belonged, human beings began to separate themselves from the nature and to subdue nature. Milton, however, did not approve the placement of nature in his time. After the industrial revolution, the destroyed nature and the eco-system and the human-centered thought have raised serious problems. Moltmann, Tillich, Pannenberg, and Griffin proposed understandings on nature which surpassed the limitations of the theism. In order to grasp Milton’s nature, we reviewed his idea under the light of the modern theologians. Milton’s poems showed the view of nature similar to the modern theologians; the power of self-recovery of nature, the paradisiacal elements, and the inherent significance independent from the human power. This thesis focuses on three aspects of Milton’s nature. Firstly, the nature has sovereignty free from human beings. Secondly, nature and human being in Milton share same prospect. Thirdly, we appraise nature in the apocalyptic dimension. Milton’s view on nature gives us important perspectives on the recovery of the ecology in the 21st century, which propose inspirations and the direction to consolidate the Christianity and other religions for the ecological recov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