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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토마스 뮌쩌와 전봉준의 사상(思想)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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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의 서구 사회와 구한말 조선시대의 사회는 구조적으로 신분이 확연히 다른 지배 계급과 피지배 계급으로 나뉘어진 사회였다. 중세의 봉건주의의 사회경제 체제나 조선왕조 시대의 사회경제 체제는 내부적으로 혁명과 농민봉기와 민란의 요인을 안고 있었다.   종교개혁 시대 이단자로 몰린 토마스 뮌쩌는 민중종교개혁자로 억눌린 피지배 계급을 대변하는 지도자였다. 뮌쩌의 종교개혁의 목표는 어떻게 하면 타락하고 부패한 교회를 순수하고 이상적인 초대교회 형태로 회복시키느냐는 데 있었다. 그것은 성령의 역사와 형제애로 하나가 되는 순수한 기독교의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다. 또 한편, 뮌쩌는 교회개혁과 더불어 반봉건적 평등사회를 이루는 사회-정치개혁까지도 내다보았다. 그러므로 뮌쩌의 종교개혁에는 혁명이 배제되지 않고 사회혁명까지 포함되었다. 따라서 뮌쩌의 종교혁명의 최종 목표는 교회를 통한 神政국가의 모델인 유토피아적인 지상 천년왕국을 실현하는 것이었다. 천년왕국의 실현을 위해 뮌쩌는 정치적-군사적 힘을 얻으려고 농민전쟁에 뛰어들었지만 신, 구교 연합의 영주군대에 패해 환상가요, 악질적인 선동가란 오명을 쓰고 처형당했다. 그러나 그는 환상가가 아니라 그의 성서적 견해에 따라 민중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메시아적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 사회와 역사 속에 건설하려고 했던 것이다.   전봉준은 봉건적 4신분제도가 살아 있던 구한말에 억압받는 민중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투쟁한 반봉건적, 반의세적 혁명가였다. 전봉준은 한편으로 구한말 봉건체제에 짓밟히고 있는 민권을 찾기 위해 항쟁하였고, 또 한편으로 일제의 침략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민중을 이끌고 동학혁명을 주도한 민족의 선각자였다. 전봉준은 동학의 이념에 따라 신분의 차별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혁명적 經世觀을 가지고 농민전쟁을 주도했으나 뜻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본 논문에서 뮌쩌와 전봉준이 가지고 있었던 주요 사상인 반봉건적 평등사상, 종말사상, 새 체제 도래사상, 혁명적 경세사상, 유토피아적 천년왕국사상 등을 분석한다.

초록<BR>1. 서언<BR>2. 토마스 뮌저의 종교혁명<BR>3. 전봉준과 동학농민전쟁<BR>4. 뮌쩌와 전봉준의 유사점<BR>5. 결언<BR>참고문헌<BR>Abstrac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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