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계몽주의가 대두된 이래로 교회도 인간중심의 선교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생태학적인 위기가 인류의 삶 전체를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른 현재, 여전히 인간에만 선교의 초점을 맞춘다면, 교회가 자신의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봉사에 있다면, 교회는 당연히 전 지구촌이 당명하고있는 생태학적인 문제의 해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교회는 "봉사받으로 온 것이 아니라 봉사하러 왔다"는 예수님의 삶의 자세를 따를 수 있고, 또한 동시대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 교회가 우주적 지평을 가져야 할 것을 주장한다. 교회가 단순히 인간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자연을 포괄하는 우주적 공동체로 자리매김될 때, 교회는 진정으로 자연의 회복에 앞장서는 공동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교회가 피조물 전체를 구원의 목표로 삼으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뜻에 맞는 공동체가 되는 길이기도 하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