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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판넨베르그의 자연신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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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신학과의 대화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신학적 과제 중의 하나이다. 본래 성서와 자연은 하느님을 알리는 두 계시적 지평으로서 상호 갈등하지 않았다. 그러나 근대 이후 양자의 관계는 갈등 및 무관심으로 일관되었고 그로써 종교의 영역은 한없이 좁아지게 되었고과학은 가치 중립적 성격으로 인해 파괴적인 학문이 되어버렸다. 이런 맥락에서 신학의 영역을 전 우주사에로까지 확장시키고 하느님과 자연의 동반관계, 곧 계속된 창조(Creatio continua)를 기독교 창조 신앙의 본질로 이해한 판넨베르그 신학은 독창적이며 시대 적절다. 자연과정 속에서 우발성을 인정하며 자연 실재의 비가역성을 말하는 판넨베르그는 이것 모두를 하느님 개념과 관계시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서의 하느님이 우주 창조주인 한 그 하느님에 대한 진술 없이는 자연과정이 성립될 수 없을 것이며 반대로 자연이 성서적 하느님에 대한 진술 없이도 이해된다면 하느님은 우주 창조주가 될 수없다"는 것이 판넨베르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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