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가 경로당 여성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 of Horticultural Therapy on Life Satisfaction, Positive Emotions and Negative Emotions of Elderly Women in Senior Citizen Center

본 연구의 목적은 원예치료가 경로당 여성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구시에 소재하고 있는 아파트 내 경로당 여성노인 중 원예치료를 희망하는 8명을 대상으로 2018년 4월18일부터 5월 18일까지 4주간에 걸 쳐 주 2회, 1회 60분씩 총 8회기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효과 검증을 위한 측정도구는 Neugarten 등(1961)이 개발하고 이창은(1991)이 번안한 삶의 만족도 척도를 사용하였다. 정적정서 및 부적정서는 Watson, Clark과 Tellegen(1988)이 개발하고 이현희, 김은정, 이민규(2003)가 번안하고 타당화한 한국판 정적정서 및 부적정서 척도(PANAS)를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은 SPSS 21.0을 활용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인구학적 특성과 프로그램 만족도를 알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량을 실시하였다.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의 삶의 만족도와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의 차이는 Shapito-Wilk로 정규성가정을 만족(삶의 만족도 p=.473, 긍정정서p=.213, 부정정서 p=.122)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수적인 방법인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인구학적 특성에서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83세, 결혼 상태는 사별 75%, 현재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가 50%, 주관적인 건강상태는 통증이 심함이 37.5%, 현재생활에서 가장 큰 문제는 건강이 6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의 삶의 만족도는 사후-사전 평균차이가 0.36(0.38)이며 t=2.686(p=.031)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또한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의 긍정 정서의 변화는 사후-사전 평균차이가 0.73(0.67)이며 t=3.045(p=.019)로 나타났으며 부정 정서의 변화는 사후-사전 평균차이가 –0.34(0.32)이며 t=3.021(p=.019)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경로당 여성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긍정정서가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부정정서는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대상자의 프로그램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원예치료가 경로당 여성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지원 사업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와 긍정정서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으로 사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