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활동이 다문화 아동의 대인관계 및 자아발달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Horticultural Activities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Self-Development of Multicultural Children

본 연구는 원예활동이 다문화 아동의 대인관계 및 자아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논문이다.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한국 사회에서도 다문화 가정이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정체성 혼돈과 부정적 자아 개념으로 인해 우울, 불안, 낮은 자아존중감과 같은 심리적 문제 행동들이 이야기되고,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인해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개선방안으로 다문화 아동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지만 창의적 체험활동에 관련한 다문화 프로그램 연구는 미흡한 편이다. 원예치료는 창의적 체험 활동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평화 신기 2길 1 장흥지역아동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아동[18명(남 ㆍ여 10명), 초등학생 1~6학년]이며, 2017년 9월 7일부터 2018년 1월 25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매주 목요일, 하루 프로그램을 2회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Rosenberg Self-Esteem(RSES) 도구를 사용하여 원예치료 프로그램 시행 전과 후로 나누어 각 2회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원예치료가 다문화 가정 아동의 대인관계 및 자아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원예치료 프로그램 실시 사전 사후 검사 점수 간 차이가 상승되었다. 하위영역의 사전 사후도 비교해 보면 대인관계와 자존감도 높아졌다. 즉, 대상자가 만든 작품에 스스로 이름을 붙이고, 발표하며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 식물이 다문화 가정 아동에게 좋은 감정이입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원예치료 프로그램 계획 시 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나 선호도가 있는 소재를 파악해 사용한다면 원예치료에 대한 이질감ㆍ거부감보다는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