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20세기 전반기에 한반도에서 간행된 단카(短歌), 하이쿠(俳句), 센류(川柳)와 같은 일본의 단시형 고전시가 관련 문헌들을 대상으로 조선인 작가들의 작품을 고찰한 것이다. `이중언어 문학`의 시각에 입각하여 조선인의 일본어 문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만, 고유한 전통적 창작법을 요하는 일본 고전시가 장르에 종사한 조선인 작가들에 대해서는 거의 논해진 바가 없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한반도에서 창작된 일본 고전시가의 존재유형을 통해 이들 장르와 조선인 작가의 연관 양상, `내지` 일본의 문단의 관계성, 조선인이 창작한 일본 고전시가의 특징 등을 고찰해 보았다. 조선인 작가의 `이중언어 문학`은 소설이나 현대시뿐 아니라 단카, 하이쿠, 센류 장르에도 상당히 이른 시기부터 광범위하게 존재했고, 일본 주류 문단과 연계하면서 식민지적 혼종성, 피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삶의 궤적, 조선의 향토색, 전쟁에 편승한 국책문학적 면모를 드러냄을 실작 분석을 통해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이중언어 문학`에서 다루어지지 못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일제강점기 조선인 작가의 일본어 문학의 폭을 넓혀 식민지 일본어 문학의 실체 파악에 일조할 것이라 생각한다.
Studies on numbers of Japanese literary works written by Korean authors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began to be researched within the framework of `Pro-Japanese Literature` in 1960s, and it was popular the research way of connecting the potentialities of those works with the colonial features by being based on the new viewpoint of `Bilingual Literature`. Most of studies, however, were focused on novels and modern poetry and the research objects was mostly published in Japan. The works published in Korea were mainly appeared in the major mediums like “The National Literature”, “The Green Flag”, or Japanese newspapers, etc. from 1930s to 1940s. However the fact has never been discussed up to now that Korean authors left many literary works in the Japanese Classic Poetry genres like Tanka, Haiku, and Senryu which was thought not to be familiar to Koreans at that time. In this thesis, I followed the traces of the Korean authors who engaged in writing a creative works of the Japanese Classic Poetry genres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Through this work, I broaden the scope of Japanese Literature written by Korean authors in the Japanese colonization period and help grasp the facts of the Colonial Japanese Literature by exploring the new field of study with untouched possibilities in `Bilingual Literature`.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參考文獻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