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지진(熊本地震)에 대한 경험적 연구: 지역사회의 정보공유 및 축적 과정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2016년 9월 발생한 경주지진을 계기로 처음 지진에 대한 사회, 정책적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본연구는 일본 구마모토지진 사례에 대한 경험적 연구를 통해 ‘재난’ 등 유사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그 피해로 부터 신속하게 회복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일본 사회에 축적되어온 지진(재난) 경험을 탐색함으로써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지역사회의 정보공유및 축적 과정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수행한 결과, 투명하고 지속적인 정보의 공유 및 축적 과정과 공공-민간 사이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분명한 역할 인식의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