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삶의 의미와 행복도가 사회적 회피와 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기독교 대학의 기독교교양 과목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

A Study on Effects of Life Meaning and Happiness Level of University Students on Social Avoidance and Anxiety: Focused on Students Attending Christian Liberal Art Classes at Christian University

우리나라 대학생은 대학입시라는 특수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청소년기의 발달과업인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학 입학 후에도 청년기의 자유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있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인지에 대한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경험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고민과 갈등이 해결되기도 전에 고학년이 되어가면서 취업이라는 다른 관문을 진로와 같이 수행해야 하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 또한 좁은 취업관문을 통과하더라도 새로운 직업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구에 위치한 기독교대학인 K대학교의 교양 필수로 지정되어 있는 기독교교양 과목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삶의 의미와 행복도가 사회적 회피와 불안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기독교교양 과목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인 안녕을 도울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는 행복도와 삶의 의미간의 상관관계는 정적 상관관계를 가졌고, 사회적 회피와 불안에 대한 삶의 의미의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회피와 불안에 대한 행복도의 영향력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독교교양 과목에서는 대학생들의 행복, 삶의 의미, 사회적 회피와 불안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결론적으로 기독교교양 과목의 역할은 기독교 교리와 성경적 가르침의 전달 뿐만 아니라 대학생으로 하여금 한계성과 불완전함을 직면했을 때 그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만드신 창조주에게 의지하면서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인 지금을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과 자신과 하나님 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 사회와의 관계에서 행복을 누리며 자신의 존재의 목적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존재의 목적을 깨닫게 도울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