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비교와 감정 경험이 경력사원의 조직동일시에 미치는 영향
How Cognitive Comparison and Experienced Emotions Shape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of Members with Prior Employment Experiences
- 한국인사조직학회
- 한국인사조직학회 발표논문집
- 한국인사조직학회 2018년도 춘계학술연구발표회 발표논문집
- 2018.04
- 1 - 31 (31 pages)
조직간 이동이 잦은 무경계경력 시대에서는 경력사원의 새 조직 적응 과정이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 첫 직장에 입사한 직원보다 경력사원의 이직률이 더 높다는 통계 자료는 경력사원의 조직 적응에 조직동일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조직동일시 문헌은 지금까지 줄곧 하나의 조직에 대한 동일시를 가정하여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전 직장과의 조직동일시 등 다양한 직장 경험을 갖고 있는 경력사원이 새로운 조직에 들어와서 새 조직과의 조직동일시를 이루어가는 과정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이와 같은 기존 문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대형 보험회사에 입사한 14명의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3-4개월 간 종단 질적 데이터를 모아 근거이론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경력사원이 새로운 조직에 대한 동일시를 키워가는 과정에 대한 세 가지 주요 결과를 얻게 되었다. 첫째, 경력사원이 이전 직장에 대해 강한 긍정적 조직동일시를 갖고 있을 경우 새로운 직장에 대한 조직동일시의 가능성이 낮아졌다. 둘째, 이직 후 새로운 직장 적응 초반에 겪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감정 경험(자부심, 좌절감, 분노감, 편안함 등)은 새로운 직장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를 결정하였으며 조직동일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특히, 이 감정 경험들은 이전 직장에서 겪은 특정 사건과 그 때 경험한 감정으로 묶인 스키마의 영향을 받았다. 셋째, 인지적인 차원에서 조직동일시의 네 기반인 대인 관계, 지위, 역할, 문화 차원에서 본인의 자아상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고 이 평가에 따라 현 직장에서의 조직동일시가 영향을 받았다. 본 연구는 조직동일시 과정의 인지적 메커니즘과 감정적 메커니즘을 동시에 보았다는 이론적 의의를 가지며 실무 차원에서 경력사원의 조직적응을 돕고 이직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In the era of boundarlyess career where there is frequent movements crossing organizational boundaries, the adaptation of employees with prior work experiences is getting more and more important for employers. The statistical data showing that the turnover rate of employees with prior experiences is higher than the employees who joined their first job shows how important the organization identification is to the organizational adjustment of these employees. However, the literature on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has so far been based on the assumption of identification with a single organization. However, employees who have a variety of work experiences, such as identification with previous organizations, could have a different process of identifying with a new organization. In order to fill this gap in the existing literature, I conducted a longitudinal inductive qualitative study by gathering data from 14 employees who joined a large insurance company. Results highlight three key outcomes in relation to how workers with prior experiences develop identification with their new organization. First, the likelihood of identifying with a new organization is affected by the strength of positive identification with former employers. Second, discrete emotions (anger, pride, frustration, comfort, etc.) experienced due to a series of events in the new organization determined the overall organization identification. In particular, these emotional experiences were influenced by the schema obtained through the prior work experiences linking a particular event to a discrete emotion. Third, in the cognitive dimension, self-image was evaluated in terms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status, roles, and culture, which are four bases of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on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by introducing how cognitive mechanism and emotional mechanism affect the organization identification process of employees with prior work experiences and thus sheds light on how to manage them.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Ⅳ. 결과: 감정, 인지 차원에서 경력사원의 조직동일 시 과정 모델
Ⅴ. 간단한 토의 및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