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계기준은 투자부동산이 다른 자산과 거의 독립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규정한다. 이에 반해 유형자산으로 분류되는 자가사용부동산은 간접적으로 현금흐름유입에 기여한 다. 이에 본 논문에서 투자부동산과 자가사용부동산의 상이한 특성이 주가에 차별적으로 반영되 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즉, 투자부동산의 주가관련성과 자가사용부동산의 주가관련성 간에 유의한 차이가 존재하는지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Ohlson(1995) 모형에 기초하여 재무제표 금액의 주가관련성을 분석하였다. 회귀분석 모형에는 기말주가를 종속변수로, 자가사용부동산과 투자부동산을 제외한 순자산, 자가사용부동산, 투자부동 산, 그리고 당기순이익을 독립변수로 사용하여 각 변수가 주가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지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자가사용부동산은 주가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반면, 투자부동산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자 존재하는 증거를 발견하였다. 추가로 투자부동산의 보유 비중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구분하여 회귀분석을 수행하였으나 분석 결과는 달라지 않았으며, 표본기업을 코스피상장기업과 코스닥상장기업으로 구분하여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도 달라지지 않았다. 국제회계기준에서 규정하는 투자부동산의 범위가 과거 기업회계기준에서 규정한 투자부동산의 범위와 다소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부동산이 독립된 현금유입을 가져오는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여전히 투기목적으로 보유하는 자산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he investment property and owner-occupied property have different characteristics in terms of cash flows since the investment property generates cash flows independently of the other assets held by an entity. The aim of this paper is to study whether the stock price relevance of the investment property is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at of the owner-occupied property. The analysis is based on a sample of 4,221 firm-years among the listed companies from 2010 to 2017. I use the Ohlson model(1995) using the year-end stock price as a dependent variable, and book value, investment property, owner-occupied property and earning as independent variables. I find that there is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 stock price and the owner occupied property, however significantly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the stock price and the investment property. The findings are not changed after dividing the samples into two groups based on the degree of investment property held by the entity, and based on the listing markets. Though the scope of investment property under the IFRS is different from the K-GAAP that was applied before adopting the IFRS in 2011, the market has still the negative perception that an entity held the investment property for the purpose of speculat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would be reflected by the negative market perception on the investment property.
I. 서론
II. 투자부동산 관련 회계기준의 변천과 선행연구 검토
III. 연구모형
IV. 실증분석 결과
V.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