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금융감독원이 공시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연금저축상품의 성과를 분석하였다. 2018년 상반기 기준 판매 후 12~17년이 경과된 상품(n=221)에 대한 장기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명목수익률 평균은 3.63%로 나타났는데, 이는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와 소비자물가상승률 대비 0.30%p, 1.35%p 높은 수치이다. 상품 특성이 유사한 연금저축보험상품(n=177)에 국한하여 수수료와 수익률 사이의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수수료율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금저축상품의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감독당국은 데이터에 대한 정확성을 높이고, 실제 성과 중심으로 공시 정보를 변경하는 등 의사결정자의 판단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독일과 스웨덴의 사례와 같이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수익률 및 수수료 정보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상품변경을 유도하는 방안에 한 고려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This paper analyzes the performance of pension savings products by using the information provided by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long-term returns of the products (n=221) that have passed 12 ~ 17 years after the sales in the first half of 2018, the average nominal rate of return is 3.63%, which is 0.30%p and 1.35%p higher than 1 year deposit rate and inflation rate, respectively. Regression analysis between commissions and returns for a similar pension savings insurance product (n=137)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relationship. This means that information on commission rate is a very important factor to consumer’s investment decision. In order to improve the performance of pension savings products, regulators should work to increase the accuracy of data and provide informative information to decision makers, such as changing disclosure information based on actual performance. It is also necessary to consider the measures such as the case of Germany and Sweden to convey understandable information and guidance to change the product for customers.
I. 서론
II. 선행연구
Ⅲ. 데이터 및 실증분석
Ⅳ. 해외 사례 분석
V. 요약 및 향후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