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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족구조가 일 영역에서 지니는 의미와 중요성을 규명하고자, 일-가정 충실 이론에 기대어 가족구조와 직무태도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구체적으로, 가족을 위한 시간, 주관적 웰빙의 매개역할과 성별의 조절역할에 초점을 두고 가족구조가 일 영역에서 갖는 함의를 정교하게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노동패널 2014년(17차), 2015년(18차), 2017년(20차) 자료를 활용하여 4년간 동일한 직장에서 근무한 재직자 1,170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실제 함께 거주하는 가족구성원에 대한 가구용 자료를 바탕으로, 미혼인 재직자, 기혼이며 부부 단둘이 거주하는 재직자, 기혼이며 재수생 이하 자녀와 거주하는 재직자, 기혼이며 대학생 이상 자녀와 거주하는 재직자, 총 네 그룹으로 가족구조를 구분하였다. 분석 결과, 기혼이며 재수생 이하 자녀와 거주하는 재직자가 다른 가족구조의 재직자보다 가족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나아가 이 유형의 재직자는 가족을 위한 시간, 재직자의 주관적 웰빙을 통해 더 높은 조직몰입, 직무만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이러한 간접효과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그동안 “이상적인 노동자(ideal worker)”와 가장 거리가 먼 유형으로 여겨지던 기혼의, 양육 책임이 있는 재직자가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고, 기존의 막연한 가정과 달리 가정 영역에서의 활동이 일 영역에서 긍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방법

Ⅳ. 분석 결과

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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