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요가’(rājayoga)는 12세기 무렵부터 등장한 용어로 그 의미는 문헌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었다. 라자요가라는 용어를 분석하는데 있어 흥미로운 사실은 ‘라자요가를 언급하거나 정의했던 문헌’이 거의 대부분 하타요가 문헌이라는 점이다. 예외적인 경우가 [요가정요집성](YsS, 16세기)과 [요가 정설의 달빛](YsC, 16세기)인데 두 문헌에서의 라자요가는‘삼매’ 또는 ‘무종자삼매’로 파악되는데 이것은 15세기 이후의 일반적경향을 반영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타요가 문헌의 경우 라자요가의 의미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누어지는데 첫 번째는 만뜨라요가, 라야요가, 하타요가를 통해 도달된 최종경지로서의 라자요가이다. 여기서의 라자요가는 삼매, 무상삼매, 무분별삼매, 무종자삼매 등과 동의어 또는 교환가능한 용어이다. 두 번째는 ‘하나의 구체적인 기법을 지닌 수단’으로서의 라자요가인데 여기서의 라자요가는 ① 하타요가의 조력자, ② 베단따적 15지요가, ③ 레따스와 라자스의 결합, ④ 꾼달리니의 각성과 상승 등과 같은 기법을 의미한다. 본고에서는 12~18세기 산스끄리뜨 문헌에서의 라자요가의 의미를 ‘목표’와 ‘기법’과 같은 두 유형으로 분류해서 분석했다.
Rājayoga is a term that appears in the Sanskrit literature since the 12th century. All of the literature describing rājayoga is mostly haṭhayoga literature, with the exception of Yogasārasaṃgraha and Yogasiddhāntacandrikā. In both literatures, rājayoga means samādhi or seedless-samādhi(nirbījasamādhi). In the case of haṭhayoga literature, the meaning of Rājayoga is largely divided into two types. The first is Rājayoga, which is the final stage reached through Mantrayoga, Layayoga, and Haṭhayoga, in this case Rājayoga is mostly synonymous with or interchangeable with Samādhi, Asaṃprajñatasamādhi, and Nirvikalpasamādhi. The second is the Rājayoga as a means with a specific technique, which means ‘the helper of haṭhayoga’, ‘the Vedantic Rājayoga consisting of 15-aṅ- gas’, and ‘the combination of Retas and Rajas’. This paper analyzes the meaning of Rājayoga found in Sanskrit literature in the 12th and 18th centuries.
I. 들어가는 말
II. ‘목표’로서의 라자요가
1. 세 요가(만뜨라, 라야, 하타)의 목표로서의 라자요가
2. 삼매로서의 라자요가
3. ‘마음 작용의 지멸’ 또는 ‘일체 지멸’상태로서의라 자요가
4. 마음이 집중된 상태로서의 라자요가
5. 이원성이 제거된 상태로서의 라자요가
6. 최종적 경지
III. ‘기법’(수단)으로서의 라자요가
1. 꾼달리니의 각승과 상승법으로서의 라자요가
2. 라자스(rajas)와 레따스(retas)의 결합
3. 하타요가의 조력자
IV. 나가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