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의 활발한 사회경제적 참여와 관련하여 과거에는 사회적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소극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반면, 최근에는 성별다양성을 통해 조직의 성과 뿐 아니라 대표관리제와 같이 국가의 경쟁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인적자원관리의 관점에서 논의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본 연구는 이와 관련하여 과학기술조직 내 4차 산업혁명, 융복합적 기술과 같은 새로운 흐름에 따라 성별다양성을 혁신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이론적 논의와 실증적 분석을 통해 조직 내 여성과학기술인의 비율과 성과 간 관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여성과학기술인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가족친화제도의 효과를 조절효과로 두어 조직 내 성비구성과 제도적 노력이 상호작용하여 최종적으로 조직의 기술혁신성과에 주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성별다양성과 기술혁신성과 간 관계는 역의 U자형관계가 있으며, 조직 내 가족친화제도 운영개수 증가는 성별다양성의 긍정적 효과를 증대시키기 때문에 성별구성과 더불어 제도적인 노력이 있어야 비로소 성별다양성의 긍정적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과학기술조직 내 성별다양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Ⅰ. 서 론
Ⅱ. 이론적 논의 및 선행연구 검토
Ⅲ. 연구설계
Ⅳ. 실증분석결과
Ⅴ.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