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과 4세 경영: 승계 과정 및 의의
The Succession of Ownership and Control in Doosan Group
- 한국경영사학회
- 경영사연구(경영사학)
- 제34집 제4호(통권92호)
- : KCI등재
- 2019.11
- 75 - 94 (20 pages)
본 논문은 2000년 이후 두산그룹에서 소유권과 경영권이 어떤 방식으로 3세대로부터 4세대로 계승되었는지를 고찰한다. 4세대의 소유ㆍ경영권 승계는 2006년 주력회사 ㈜두산이 지주회사로 재편되면서 본격화되었다. 2007년에 친족 지분이 대폭 늘어나면서 4세대 지분이 3세대 지분보다 처음으로 많아졌고, 4세대 박정원은 1위 주주가 되었다. 이후 4세대의 소유ㆍ경영권이 점차 강화되어 2016년과 2019년 승계 완료로 이어졌다. 박정원은 2016년 ㈜두산의 대표이사회장 겸 그룹회장이 되었고 2019년에는 그룹 동일인 신분 또한 물려받았다. 소유권은 지주회사인 ㈜두산을 중심으로 그리고 경영권은 5개 상장회사(㈜두산,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오리콤)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3ㆍ4ㆍ5세대의 가족구성원들이 ㈜두산 지분을 어느 정도로 보유해 오고 있는지, 그리고 5개 상장회사에서는 어떤 유형의 임원직을 보유해 오고 있는지를 세대별ㆍ일가별ㆍ개인별로 비교 분석하고 함의를 제시한다. 활용한 주된 자료는 5개 회사의 사업보고서이다. 한국재벌 중 ‘4세대 경영권 승계’는 두산그룹이 처음이며, 그런 만큼 두산그룹에서의 소유ㆍ경영권 승계 과정은 다른 재벌들의 승계 과정 연구에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본 논문은 1개 그룹의 사례연구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재벌의 승계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종합하고 ‘바람직한 지배구조 및 승계 과정’을 제시할 수 있기 위해서는 다른 재벌들에 대한 사례연구 및 비교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This paper explores the ways in which the ownership and control of Doosan Group, the 15th largest group in Korea as of 2019, has been succeeded from the 3rd generation to the 4th generation. Doosan Group dates back to 1896 when a business, called the Park-Sung Jik Store, was established in Seoul by Park-Sung Jik of the 1st generation. The business was succeeded by Park-Doo Byoung of the 2nd generation in 1952 and then Park Yong-Gon of the 3rd generation in 1981. The succession of ownership and control by the 4th generation in Doosan Group has been completed through four stages for 20 years: the initial succession of control in 2000 → the de-facto succession of ownership in 2007 → the final succession of control in 2016 the final succession of owneship in 2019’. (1) The succession of control by the 4th generation began in 2000 when Park Jung-Won and Park Ji-Woon, the two sons of Park-Yong Gon, joined the management of, respectively, Doosan Corporation, the key de-facto holding company, and Doosa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Co., another major company. (2) In 2007, Park-Jung Won became the largest shareholder in Doosan Corporation although his father remained the representative owner of the Group. More importantly, in 2007, the 4th generation, 10 persons in total, came to have more shares in the key company than the 3rd generation, 4 in total. (3) In 2016, Park Jung-Won became the head of Doosan Corporation, and thereby the head of the Group, in place of Park Yong-Man of the 3rd generation and Park Ji-Won the head of Doosan Heavy Industries & Construction Co. (4) In 2019 when his father died, Park Jung-Won succeeded the status of the representative owner.
요약
Ⅰ. 머리말
Ⅱ. 두산그룹의 소유ㆍ경영구조, 2019년 7월
Ⅲ. 4세대의 지분 보유 및 소유권 승계
Ⅳ. 4세대의 임원직 보유 및 경영권 승계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