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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특별기고] 중세한국어 관형사형 ‘-오-’의 ‘특정화 용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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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가와사키 교수(동경 제경대)의 「중세한국어 관형사형 ‘-오-’의 ‘특정화 용법’에 대하여」는 원래 <국어 자료 연구 발표회>(2016. 9. 24,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발표한 「중세한국어 선어말어미 ‘-오-’의 ‘특정용법’에 대하여」 및 제67회 조선학회(2016. 10. 2)에서 발표한 「中期朝鮮語連&#20307;形「-오-」の「特定用法」について」를 보완하여 「中期朝鮮語連&#20307;形「-오-」の「特定化用法」について」란 제목으로 『조선학보』244(2017)에 발표하였던 것을 어학전문 국제학술지 『형태론』편집자의 요청에 따라 우리말로 번역하여 기고한 것이다. 선행 어미(흔히 선어말 어미) ‘-오-’는 우리말 연구의 초창기부터 그 기능을 둘러싸고 논의가 분분하였던 주제 중의 하나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오-’의 이원론적, 곧 “화자 표시법”(흔히 주체법)과 “대상 표시법”(흔히 대상법)이 학교 문법을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수용되고 있으나 “의도법” 등의 일원론적 접근법도 아직 목격된다. 이 논문의 필자 가와사키 교수는 201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 유학하여 2016년『중세한국어 감동법 연구-‘깨달음’과 ‘복수성’』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그것을 보완·수정하여 신구문화사에서 『중세한국어 감동법이란 무엇인가』(2017)란 제목으로 출판하였다. 가와사키 교수는 숭실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기도 하였으며 2018년 동경 제경대학 교수로 부임하여 일본의 한국어 보급과 그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가와사키 교수는 위의 논문의 속편을 『한국어학연보』14(간다외어대학 한국어학회, 2018)에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 논문도 우리말로 번역하여 다음 호에 실을 예정이다. 가와사키 교수의 논문이 계기가 되어 한동안 동면 상태에 놓여 있었던 선행 어미 ‘-오-’의 기능에 대한 연구가 다시금 활성화의 기운을 타기를 바라는 바이다.

1. 들어가며

2. ‘특정화 용법’의 설명 원리

3. 왜 ‘-오-’가 있는가?

4. 왜 ‘-오-’가 없는가?

5. 『訓民正音諺解』 뜻풀이 중의 ‘-오-’

6.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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