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추징세액 공시에 대한 시장반응에 기업특성이 영향을 미치는가?
- 글로벌경영학회
- 글로벌경영학회학술대회 발표논문집
- 2018년 동계학술대회 발표논문집
- 2018.11
- 285 - 313 (29 pages)
본 연구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세무조사추징세액을 공시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공시일 전후 주가반응이 기업 특성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 특성과 기업지배구조 특성에 따라 세무조사추징세액 공시 전후 주가반응이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2002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세무조사추징세액을 공시한 244개 기업-연도 표본에 대해 일별평균초과수익률(AAR) 및 누적초과수익률(CAR)을 분석했다. 그 결과, AAR이 공시일 이후 +1거래일에 유의한 음(-)의 값을 보였으며, 그 이후 뚜렷한 변화 가 없음에 따라 CAR 역시 공시일 +1거래일부터 유의한 음(-)의 값을 갖고 그 효과가 +20거래일 까지 지속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세무조사추징세액의 공시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해석되는 결과로 세무조사에 의한 추징으로 대표되는 조세회피 행위가 주가하락이라는 비조세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회귀분석 결과 공시일 전후 주가반응 CAR은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 특성과 양(+)의 상관관계 가 있으며, 또한 기업지배구조 특성과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책임활동과 기업지배구조 특성이 세무조사추징세액으로 인한 부정적 주가반응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 및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할수록 세무조사 추징이라는 조세회피 행위가 경영자의 사적편익을 위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기업의 사회적책임활동과 기업지배구조에 따라 기업 활동에 부정적인 공시에 대한 시장반응이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실증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세무조사 추징으로 대표되는 기업의 조세회피 행위가 주가하락이라는 비조세비용을 유발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믿음이 비조세비용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공헌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Ⅰ. 서 론
Ⅱ. 선행연구 및 연구가설
Ⅲ. 연구설계
Ⅳ. 실증분석 결과
Ⅴ. 결 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