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창업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창업교육 우선순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ducational Priorities for the Start-up club Activities of University

창업동아리는 대학 창업교육 시스템과 대학창업교육 정책추진에 중요한 요인이며, 창업동아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8년 대학창업통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17년도 창업동아리를 보유한 학교는 283개교, 전체 67.7%이며, 전년도 대비 5.6% 증가하였다. 운영되고 있는 창업동아리 수는 총 5,596개 수준이며, 회원 수는 41,440명으로 통계되었다. 이 중, 자금 또는 공간 등을 지원받은 창업동아리는 전체 창업동아리에 87.2% 해당하며, 전년대비 3.0%가 증가하였다. 이처럼 창업동아리는 대학 중심의 창업인프라 구축과 창업저변확대 정책에 있어서 대학생들의 창업 문화 확산과 청년창업 활성화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참여와 정책지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홍효석ㆍ설병문(2013)의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경험이 청년창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 윤병섭ㆍ홍효석(2004)은 창업동아리는 청년 창업가 발굴뿐만 아니라, 관심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교류하며, 자신과 동료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설계하고, 지식ㆍ기술ㆍ정보를 습득한 인재들이 졸업 후 창업하도록 연습의 장이 되기도 한다. 또한, 사회에 적응하도록 개인의 창의성을 키우거나, 기존 자료와 강의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학습에서 벗어나, 실제 기업 활동에 참여하면서 배우는 경험과 기술, 아이템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다원화된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 이러한 측면으로 보았을 때, 대학 창업동아리 활동은 졸업 후 사회생활에 앞서 간접적인 사회경험을 쌓고, 기업가정신을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창업을 처음 경험하는 대학생들은 초기 창업동아리를 개설하고, 지속가능한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는 데에 많은 애로사항들이 있다. 팀빌딩, 리더십, 행정시스템, 창업지식, 창업이해 등의 다양한 애로사항들에 의해 창업동아리 단계별로 성장해나가지 못하거나, 활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허선영ㆍ장후은ㆍ이종호(2017) 연구에 의하면, 각 대학이 보유한 창업역량에 따라 창업 문화확산의 정도, 창업동아리가 가진 역량 등에 차이가 발생함을 유추할 수 있는데, 대학 내 설치된 창업교육센터 등의 창업동아리 지원조직에서 창업동아리가 단계별로 성장하고, 지속가능하고 우수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 대학 창업동아리 지원조직에서는 교육 수요자의 역량이 고려되지 않은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창업동아리 활성화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으며, 우수한 창업동아리 팀을 발굴하여 청년창업으로 발전시키고, 창업동아리 육성을 위한 교육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창업동아리가 지속가능하게 운영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하여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심층인터뷰를 통해 초기 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초기 창업동아리 운영에 발생하는 애로요인을 도출하고, 선행연구를 통해 분류한 대학 창업교육 중에서 지속가능한 창업동아리 활동을 위해 필요한 창업교육의 우선순위를 설문조사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대학 창업동아리 연구는 창업교육 관련 연구 중에서 비교적 활발히 수행되어지지 못하였다. 기존 창업동아리 관련 연구는 창업동아리 현황분석과 이를 통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 연구, 창업교육 정책과 창업동아리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한 효과성과 창업의지에 대한 연구, 기업가정신과 창업동아리 효과성 또는 조절효과와 관련한 연구 등이 일부 진행되었으나(이재은 2018), 본 연구는 창업초기단계의 창업동아리를 중점적으로 살펴봄으로 대학 창업동아리 활성화에 필요한 연구를 추진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창업동아리 초기단계의 대학생과 창업 문화 확산이 필요한 비LINC대학 등에서 창업동아리 육성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